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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7 (토)

    교사 위상 추락에…교대 합격선도 '뚝' 내신 7등급도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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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전국교육대학생연합(교대련)이 지난해 7월 18일 서울시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서이초 사건 1주기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교사 보호 체계 마련 등을 촉구하고 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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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교사들의 위상이 현저히 추락하면서 교육대학 선호도가 낮아지고 있다. 2025학년도 입시에서 교대는 수시모집에 내신 6등급, 국가보훈대상자전형으로 내신 7등급대 합격자도 있었다.

    종로학원은 서울교대·춘천교대·청주교대·광주교대·한국교원대 등 5개 대학의 2025학년도 입시 합격 점수를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2025학년도 서울교대 수시 일반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2.10등급으로, 전년(1.97등급)보다 하락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에도 합격선은 전년(1.99등급)보다 하락한 2.45등급이었다. 춘천교대는 수시 일반전형 내신 합격선이 6.15등급으로 전년(4.73등급)보다 1등급 넘게 떨어졌다. 101명을 선발하는 교직 적인성 인재전형의 경우 합격선은 6.35등급까지 내려갔다.

    청주교대도 2023학년도 2.31등급, 2024학년도 2.92등급, 2025학년도 3.44등급으로 수시에서 연속 하락했고, 112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지역인재전형)의 경우, 2025학년도 4.07등급으로 2023학년도 2.44등급, 2024학년도 3.08등급에 비해 하락 폭이 컸다.

    교원 감축으로 5개 대학 모두 선발인원(1258명)을 전년도(1402명)보다 10.3% 줄였지만 합격선은 오히려 하락했다. 서울교대는 전년 357명에서 314명으로 정원을 줄였다. 춘천교대 322명에서 303명, 한국교원대 111명에서 98명, 광주교대 326명에서 289명, 청주교대 286명에서 254명으로 정원을 축소했다. 전국 10개 교대 미충원 인원도 2020학년도 8명, 2021학년도 9명, 2022학년도 16명, 2023학년도 22명, 2024학년도 23명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신입생 선발인원이 줄어든 2025학년도 교대 합격선 하락은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하락폭 또한 커지는 상황"이라며 "상위권 뿐만아니라 중위권대 학생들에게도 교대 선호도는 하락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여진다. 내신 합격선이 6·7등급까지 내려가고 수능 합격선 점수도 4등급 중반대까지 내려가고 있어, 교사와 관련된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한번 체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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