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민의힘 소속 인사 영입 접촉은 없어"
"공약·정책 다양하게 준비 중…상황 감안해 제시할 것"
"이재명, 우리 사회가 '중도·보수로 넓혀가야 한다'고 해"
"내란 공범에 주술파"…한덕수 '5불가론' 제시 이유는
■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어제 / 최고위원회의) : 이재명 후보께서 예정에 없던 박태준 전 총리의 묘소까지 참배하셨습니다. 이념을 넘은 애국적 통합의 힘으로 내란과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현시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오늘의 위기를 낳은 한덕수 총리의 행보는 참으로 실망스러운 극과 극입니다. 더 이상 국민 혈세를 착복하지 말고 한시라도 빨리 옷을 벗고 출마해서 '내주의무방' 5불가론…]
+++
[앵커]
오대영 라이브의 간판 코너, '단도직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29일) 모신 손님은 긴 설명은 필요 없겠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수석최고위원과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오시기 전에 대법원에서 속보가 하나 나왔네요. 상고심 선고 일자가 잡혔어요. 모레 오후 3시, 어떤 판단을 하고 있다고 보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빨리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을 했겠죠.]
[앵커]
당에서는 무죄는 확신한다. 이런 입장인데 그 공식 입장은 다 공유하고 있는 그런 입장일 거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공식 입장, 비공식 입장 상관없이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목요일날 무죄로 확정될 것으로 보시고 있으시니까 목요일 결론을 지켜보도록 하죠. 어제 이재명 후보 첫 행보로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쭉 참배를 했는데 박태준 전 총리의 묘역 참배를 깜짝 제안을 하셔서 그걸 수용해서 참배가 이루어졌는데 어떤 이유에서 제안을 하시게 된 겁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박태준 전 총리는 이제 97년에 첫 정권 교체가 됐을 때 김대중, 김종필, 박태준. 세 진보보수 지도자들이 힘을 합쳐서 IMF 국가위기를 극복했고 그리고 그때 이제 본인이 사실 군 출신이고 산업화의 기수고 포스코를 만들었고 이런 분인데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셨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지금 딱 우리 시점에, 우리 상황에 맞는 하나의 모델이 되는 분이죠. 합리적 보수, 애국적 보수로서 시대의 변화의 순간에 진보와 손을 잡고 그리고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 국가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 그러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손을 잡고 힘을 합쳤던 딱 그러한 분이기 때문에 지금 이 시점에 우리 국가가 필요한 모델이기도 하고 보수진영에서도 어떤 사표로 삼을 수 있는 그런 모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종합적으로 이승만, 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의 묘역을 방문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상당히 전통적으로 많이 있어 왔던 쟁점에 해당하는 것이어서 그런 것이고. 오히려 지금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통합된 힘으로 경제 살리기로 나아가자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었던 거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어서 현충원 가기 직전에 대표께 말씀을 드렸는데 대표님께서 흔쾌히 좋겠다고 말씀을 하시고 실제로 가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앵커]
후보죠. 후보 수락연설에서도 그랬고 통합이 굉장히 많이 키워드로 나왔어요. 어제 현충원도 그렇고. 통합이 선대위에 제일 앞세우는 키워드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꼭 그렇지 않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결국은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살려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지향적으로 가는 것이고요. 통합은 그 과정에 하나의 토대이고 기반이겠죠. 그러나 통합 그 자체를 가장 중요한 어떤 콘셉트다, 그렇게 꼭 생각은 안 듭니다마는 하여간 매우 중요한 면모인 것은 분명합니다.]
[앵커]
위기 극복이 최우선이고 물론 통합도 상당히 중요하다, 이 말씀이네요. 이재명 후보가 선거 점퍼를 입는 모습이 어제 사진이 많이 찍혔습니다. 1번 밑에 빨간색이 있더라고요, 파란 점퍼에. 사진 한 번 볼까요. 빨간색은 사실 국민의힘을 상징하는 색깔이 돼버려서 파란 점퍼에 빨간색이 어떤 의미일까. 이 역시 통합으로 보면 될까요, 어떻습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통합 또는 조화 이런 것들을 두루 반영하는 어떤 상징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그러면 앞으로 선거운동할 때 모두가 저렇게 빨간색이 들어간 점퍼를 입게 되나요. 아니면 이재명 후보만 입게 되나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지금 당에서 공식 선대위가 결성돼서 이제 점퍼나 여러 가지를 만들어야 되지만 제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지금 저렇게 썼으면 상당히 활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내일 선대위가 공식 출범을 할 예정이잖아요. 인선은 다 마무리가 된 겁니까? 아니면 계속 새롭게 영입하는 인재들이 이어질 겁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이제 기차가 달려가기 시작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계속 탑승하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선대위 체제로 바뀌면 당 최고위원회의는 어떻게 되는 겁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당헌당규상 선거 기간에는 후보가 전권을 갖고 선대위를 구성하게 되어 있고요. 선대위가 선거 기간 동안에 사실상 최고의결기구의 역할도 하게 됩니다.]
[앵커]
선대위가 즉 지도부네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럼요. 다만 예를 들어 관련 당헌당규를 개정하거나 그런 통상적인 당무가 특별하게 있는 경우에는 긴급하게 최고회의를 소집할 수 있다, 그래서 투트랙은 존재하지만 최고회의 지도부가 다 선대위에도 적절하게 포진하기 때문에 선대위 운영 과정에서 다 해결될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윤여준 장관의 영입 소식이 어제 굉장히 큰 뉴스였고 내일 선대위 출범 때는 또 다른 어떤 인사가 포함되는 것 아닌가, 깜짝 발표가 있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이 많더라고요. 공개해 주실 내용은 없을까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깜짝인데 어떻게 공개하겠습니까?]
[앵커]
이 자리에서 깜짝으로.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내일 깜짝이 낫지 않을까요?
[앵커]
그 말씀은 깜짝 인사가 있다는 얘기로 들리는데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어떤 분은 그냥 깜짝하실 것이고 어떤 분은 까암짝 하실 겁니다.]
[앵커]
까암짝이요. 그러면 이렇게 한번 질문을 드려볼게요. 국민의힘 인사 중에 일부를 영입한다는 이른바 썰이 있었는데 가능이 있는 건가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정확하게는 국민의힘 인사를 영입한다는 것은 맞지 않는 말이겠죠. 왜냐하면 국민의힘에 계시던 분들이 어떤 위치에 있든지 간에 그분들이 국민의힘의 한계를 느끼고 본인들이 자발적 결단을 해서 그 당을 떠나시면 그 이후에 저희가 이제 대화를 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지금 국민의힘에 있는 분을 저희가 영입하기 위해서 당장 접촉을 하거나 그렇게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김상욱 의원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 한준호 최고위원이 오늘 한 말인데.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것도 그런 원론적인 얘기 아닐까 싶습니다. 김상욱 의원님이 아마 당의 어떤 혁신 내지는 헌법적 가치를 지켜서 적어도 윤석열 내란 문제에 대해서 사과하자, 사과해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제명해라, 이런 요구를 하고 그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본인의 거취 문제까지 결단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것을 저희도 기사에서 봤습니다.]
[앵커]
따로 논의된 건 없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것을 가지고 저희가 논의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한계를 느끼고 민주당에 합류할 인사, 많습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글쎄요, 그건 모르죠. 이미 국민의힘 소속이었다가 민주당에 합류를 결심해서 드러나신 분들이 이제 시작은 됐죠. 권오을 전 의원 같은 분도, 국회 사무처장을 지내신 그런 분도 계시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앵커]
내일 발표가 일부 될 수도 있겠네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네, 그럴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자리에서 깜짝 해 주시면 좋겠지만 내일 결과 지켜보도록 하죠. 당정책위에서 조만간 이재명 후보에게 정부조직개편안을 포함한 공약안을 보고할 예정이다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단 공약은 어떤 공약을 제일 앞세우실 생각이세요? 어제 SK하이닉스도 방문하셨고 해서 1호 공약이 반도체 공약이 되지 않을까 생각들, 분석들을 많이 하더라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건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저희가 공약 또는 정책을 주방에서 메뉴는 많이 만들어놨는데 이제 그거를 판단을 해서 짧은 선거 기간에 홀에서 서브를 할 것인가 문제는 또 별도의 판단 영역이어서 상당 기간 동안 당의 정책위나 또는 민주연구원이나 또 관련 기구들에서 준비하고 다듬은 공약은 상당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 저도 회의를 같이 해 본 적도 있고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이번 선거 기간이 짧고 정책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조금 적은 정치적 이슈들이 워낙 많아서. 그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공약의 제시는 판단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정치 환경이 많이 급변하고 있고 국민들이 많이 지쳐 있고 해서 정치적인 어떤 어젠다를 제시하는 것도 물론 당연히 있어야 되겠지만 정책에 대한 갈증도 꽤 있는 것 같더라고요. 국민의힘과 정책적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가장 큰 부분을 어느 쪽으로 생각하고 계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것은 갑자기 나타난다기보다도 저희가 일관되게 지금 워낙 경제적인 펀더멘탈 자체가 흔들려버린 상황이고. 또 그러면서 내수에, 소비의 여력 이런 것들도 어려워져 있는 상황이어서 이 부분을 다시 좀 살려내야 한다는 이야기는 저희가 여러 방식으로 해 왔죠. 추경 문제라든가 또는 소비 지원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여러 가지 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지금은 대미 관세 통상 문제가 중대한 현안으로 등장을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것들도 저희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현재까지는 이 정부, 남아 있는 윤석열 잔여 내각, 한덕수 대행. 한덕수 대행이 뭐 언제 그만둘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거기서 1차 진행되는 것에 대한 저희가 원칙적인 가이드라인까지만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그에 대한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되고 만약에 그 새 정부가 민주당 정부가 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은 또 별도로 세심하게 다듬고 있습니다.]
[앵커]
집권 플랜 본부장을 맡으셨고 여러 정책이라든가 아니면 정치적인 행보라든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쭉 연구도 하시고 회의도 하시고 제언도 하셨을 텐데 공약적 측면에서 집권플랜본부장 출신으로 한번 제안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실까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포괄적으로 말씀드리면요. 이재명 후보가 대표 시절에 중도 보수라는 말씀도 드렸고 또 제가 대표님하고, 이제 후보죠. 사적으로 말씀을 나누면서 실제로 우리 사이가 많이 변해서 더 중도로, 더 보수로 우리가 지평도 넓혀가야 할 것이다. 선거용으로서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그런 말씀도 나눈 바가 있습니다. 저는 제가 정책위의장을 하면서, 한 2년 전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세상이 변했고 한국 사회도 변했고 국제관계도 변했고 모든 면에서 영점 이동을 해야 한다. 70년대 과거, 70년대 영점으로 세상을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다 남북 관계도, 국제 관계도, 경제 정책도 이동시켜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이라는 민주당의 가치가 그대로 있지만 선진국의 초입에 달했기 때문에 어떻게 중산층을 더 두텁게 할 것인가라는 관점을 조금 더 주된 관점으로 보게 될 수도 있는 것이고요. 남북 관계만 놓고 볼 때도 핵이 없던 시대인 평화정책에서 핵이 존재하는 상황에서의 평화정책이라는 것은 조금 달라질 수 있는 것이고 국제 관계가 대미 관계에 있어서도 우리가 그야말로 상당히 취약한 국가였던 시대에서 지금은 적어도 문화적으로는 상당히 선도국이면서 실제 힘에 있어서도 중견 강소국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에 맞게 우리의 자존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옮겨야 하는 그런 큰 영점 이동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민주당의 최근의 정책적 기조, 가령 세금에 대한 정책이라든가, 부동산에 대한 정책이라든가 또는 국제 관계에 대한 정책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다 크게 보면 그러한 영점 이동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얘기 좀 해 볼게요. 오늘 후보 2명으로 압축이 됐잖아요. 김문수, 한동훈 후보. 어떤 평가를 하십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특별히 평가라기보다 아직 선거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 경선이. 다들 수고하셨고 계속 수고하고 계시고 거기다가 한덕수 대행까지 나오면 수고를 보통 정당에서는 안 하는 수고를 더 애써서 하실 것이고. 수고를 계속 하실 것 같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 압축된 두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될 것이라고 보세요, 아니면 제3의 인물과 이재명 후보가 대결해야 한다고는 생각을 하고 계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제가 아주 솔직히 말씀을 드리자면 저 두 분 중에서 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그 말씀은 결국 한덕수 대행이 국민의힘 계열에 소위 단일화를 통한 최종 후보가 될 것인가 하는 그런 질문이실 텐데. 저는 사실은 한덕수 대행은 그냥 불쏘시개로 끝나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시대 정신에도 맞지 않다고 보고 계시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시대 정신은 굳이 논할 가치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앵커]
최근 여론조사 하나 보겠습니다. 3자 가상 대결을 보시면 이재명 후보가 어떤 후보와 붙어도 50% 가까운 수치가 나오고 있어요. 그리고 김문수, 이준석 혹은 한동훈, 이준석 후보와 이렇게 놓고 보더라도 격차가 그냥 나는 게 아니라 상당히 큰 격차로 나고 있습니다. 이제 50%대를 훌쩍 넘는 쪽으로 지지율이 더 올라가는 추세라고 판단하고 계세요? 아니면 지금 이제 얻을 수 있는 지지율은 거의 다 얻은 것으로 보고 계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거의 다 나왔는데 추세로 본다면 결국 최종 결과에 있어서 미세하게 저것보다 조금 더 올라가는 추세로 나오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론의 흐름이요? 그러면 대선 득표율은 50%가 넘을 것으로 보시는 거예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실질적으로 양자 대결인 선거가 될 것이기 때문에 다른 후보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준석 후보도 있고 또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양자 대결인 선거에서 저는 거의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한덕수 권한대행 얘기 나왔으니까 5불가론을 제시하셨습니다. 5가지요. 하나씩 제가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일단 한덕수 대행을 잘 아시잖아요. 김대중 정부 때도 보셨을 거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때 김대중 정부 때 통상관료일 때도 알았고 해외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현지에서 만난 적도 있고 또 학교, 외국에서 하버드 케네디스쿨 동문이기도 하고. 총리가 이번에 되신 후에도 1:1로 몇 차례 만난 적도 있고 그렇습니다.]
[앵커]
윤석열 정부 들어서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네.]
[앵커]
최근에 만나신 건 아니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몇 달 전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그렇습니다.]
[앵커]
수석최고위원이 되고 만나셨어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최고위원 이후에 만난 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국회의원 연구단체의 대표로 사회적 약자 문제를 놓고 교통권 문제 때문에 그걸 해결하는 과정에서 총리 면담을 직접 1:1로 한 적도 있고요, 그렇습니다.]
[앵커]
5대 불가론. 내란, 주술, 의리없음, 무능, 방탄. 이렇게 요약을 했더라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내주의무방, 제가 쉽게 그렇게.]
[앵커]
첫 번째 내란인데 대통령 파면에 이르기까지 이 사태에 주된 책임이 있다고 보시는 거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못 막은 것은 우리가 당연한 것이고. 실제로 그 이후에 보이는 여러 가지 행태가 내란의 지속에 해당하는 그러한 것들의 행위를 계속했기 때문에 사실상 내란 공범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비상계엄 이후에 행보, 즉 권한대행으로서의 일들. 우원식 국회의장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해 달라 이렇게 요구도 했던데 그런 측면에서 보고 계신 거예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앵커]
두 번째 주술. 김건희, 윤석열보다 더한 주술 후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런 얘기를 워낙 많은 분들이 이렇게 증언처럼 하시고 또 아직 사적으로 가까운 박지원 의원님을 포함해서 그 외에도 꽤 많은 분들로부터 저도 직접 그 증언을 들었습니다.]
[앵커]
잘 알지 못하는 시청자들께 어떤 주술일까요? 출마와 관련된 내용인가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아니, 그러니까 글쎄요, 농반진반 말씀드리면 지금 사퇴 날짜를 못 잡고 있는 게 점가 아직 잘 안 나와서 그렇다는 농이 나올 정도로 그 윤석열, 김건희 배우자의 그에 대한 어떤 많이 이렇게 침잠이라고 해야 할까요.]
[앵커]
침잠이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한자를 써서 좀 그렇긴 한데 그런 쪽을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앵커]
한덕수 대행이요? 아니면 한덕수 대행의 배우자가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네.]
[앵커]
배우자가. 그런데 여러 사람의 증언이라면 직접 들은 사항인가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제가 알려져 있고 그걸 내놓고 말씀하신 분으로 일단 박지원 의원을 예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앵커]
그 외에도 여러 증언들이 있었다, 이 말씀이네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아마 김건희 씨를 보는 이상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은 분들이 구체적으로 하시는 걸 보고 들었습니다.]
[앵커]
그럼 그런 주술적 판단에 따라서 지금의 행보를 해 왔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것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눈이 가리우면 상식적인 판단을 못 하는 것인데 최소한 주술정권이 연장돼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온 국민이 그거는 아니라고 생각하시지 않겠습니까? 그건 하나의 제가 5가지 측면 중에 한 측면으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앵커]
의리없음. 이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은덕을 배반했다. 오랜 기간 봉하마을 참배조차 하지 않았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이런 겁니다. 국민의힘이나 한덕수 대행의 잠재력을 높게 보는 분들이 보수 후보인데 호남 출신이다. 참여정부 총리도 했다. 그게 아마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걸 마치 득표력처럼 생각하시는데 그 과거에 한덕수 대행이 김대중 정부 때인가요, 기용됐을 때 호남 출신이라는 걸 오랫동안 숨겨왔던 사람이라는 것이 기사가 크게 됐던 적이 있어요, 기억이 납니다.]
[앵커]
저도 본 적 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참여정부에서 장관 이상 벼슬을 했던 분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께서 돌아가신 이후에 대부분 부부동반으로 매년 찾는데 아예 안 간, 아주 드문 케이스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조금 전에 제가 이광재 의원이 올린 SNS를 봤는데요. 어떻게 그럴 수 있냐. 그러니까 저는 사실 그렇게 의리가 없는 분이어서 국민의힘에서 좋아하다가 아마 배신당할 시간이 그렇게 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의리와 관련해서 기대할 것은 별로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의리없는 행보라고 보신다면 왜 그럴까요, 한덕수 권한대행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때는 이미 정권이 바뀐 뒤고 그런 것들을 의식했다고 보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글쎄요, 의리라는 것에 대해서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지 않는 분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무능과 방탄 말씀하셨는데 무능은 어떤 측면입니까?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이 정권 들어서 경제가 마이너스로 바뀌지 않았습니까? 사실은 한덕수, 최상목 팀은 마이너스 경제를 만든 팀이어서 결과가 입증하는 것이죠. 다른 얘기를 아무리 해 봤자 결과가 명료하기 때문에. 실제로 계엄 내란 이후에 경제와 시장을 안정시키는 것에 있어서도 바로 그것에 역행되는 정치적 행위만 하지 않았습니까? 뻔히 시장이 흔들릴 것을 알면서 헌재의 안정적인 선고를 방해하는 행위만 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무능하고 판단을 못할 뿐만 아니라 국민 경제라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책임 있게 생각을 안 한다 하는 그러한 모습을 이미 입증한 것이죠.]
[앵커]
방탄은 어떤 겁니까? 방탄은...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경제에 대해서 한 가지만 더 말씀을 드리면 사실 최근에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도 자기 출마를 위해서 출마 장사를 하면서 관세 협상을 써먹으려 한 거 아닙니까? 써먹은 것으로 보인 것이고. 국익이 걸린 문제를 그렇게 사적으로, 그야말로 이용한 분이 어떻게 공직자의 자격이 있겠습니까? 방탄은 이런 겁니다. 사실은 대선 후보가 돼서 꼭 대선에 이기려고 나온다, 그렇게 별로 생각을 안 합니다. 대선 후보가 돼서 대선에 못 이기더라도 지금 여러 가지 문제가 있고 수사 대상이기 때문에...]
[앵커]
법률적 문제가 있죠.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렇기 때문에 어차피 이제 다가오는 수사, 내란 수사를 앞두고 대선 후보 같은 위치에 가서 또는 정치의 장으로 가서 나를 수사하거나 하는 것은 정치탄압이다라고 얘기할 그런 입장을 확보하고자 하는 전형적인 방탄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자신에게 불어닥칠 수사가 있다면 그 수사가 정치적 보복 혹은 탄압이기 때문에 불합리하다라는 걸 주장하기 위해서 지금 정치 행보를 하고 있다, 그렇게 보시는 거네요. 결국 앞서 이제 불쏘시개로 끝날 것이라고 예언을 하셨는데.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제가 어떤 분이라고 꼭 말씀을 드리면 이제 그분이 명예와 관련되어있기 때문에 누구라고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우리 경우에 총리를 지낸 분들이 그런 어떤 대망론 이런 거에 얹어서 대통령 꿈도 꾸고 이러시다가 대망신을 한 그런 경우가 꽤 있고요. 그런 급의 고위공직자를 거쳐서 대통령 꿈을 꾸셨는데 실제로는 그 자리를 그만둬서 사퇴를 하고 출마도 못 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제가 누구라고 구체적으로 말씀은 안 드리겠는데 그런 경우를 많이 봐왔고 그것의 본질은 무엇이냐. 준비 안 되고 철학 없는 그런 분들이 어떤 그냥 흐름이나 분위기에 편승해서 부도덕하게 권력을 탐하는 그런 모습을 취했을 경우에 결국 굉장히 망신스럽게 마무리되더라 하는 걸 저는 너무 많이 봐왔고. 한덕수 대행은 그런 경우를 되풀이할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이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다시 추진하고 있는데 대선 이후로 밀었잖아요. 혹여라도 다시 거부권을 행사할까 봐. 그런데 이게 통과가 되면 수사가 진행이 될 것이고. 국민의힘이나 혹은 수사 대상에 있는 분들은 정치 보복이다라고 주장할 가능성도 꽤 있거든요. 차기 정부가 민주당이 집권한다는 전제 하에서. 이게 정치 보복이라는 프레임과 또 내란 종식이라는 프레임을 별개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그걸 좀 뒤섞어서 주장하는 쪽들이 많더라고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어떤 마을에 어려움이 많이 있는 시기가 지나고 나서 마을의 평화와 안정, 통합 또 새로운 어떤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하더라도 그 마을을 어렵게 만들었던 가정파괴범이 있다면 그 가정파괴범까지 끌어안고 가자라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누가 계시겠습니까? 그 가정파괴범 내지는 그의 공범에 해당하는 분들을 이렇게 법에 따라서 가급적 신속하게 제도의 틀 안에서 처리해 가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건 정치 보복의 차원이 아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범죄자들이 보통 그런 얘기를 하죠.]
[앵커]
이재명 후보가 정치 보복은 없다. 한참 이미 전에 선언을 했는데 어떤 의미이고 지금도 유효한 것인지도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유효합니다. 실제로 첫째는 저희가 그런 얘기를 많이 사적 대화로도 나누는데요. 경제가 너무 어렵습니다. 완전히 망가져버렸습니다. 여기에 전력투구하기도 힘이 모자라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게 첫째이고요. 두 번째로는 저희가 그렇게 많이 당해 왔는데, 이재명 후보도. 윤석열 씨가 했던 것 같은 그런 짓을 뭐 하러 하겠습니까? 그럴 생각도 없고. 그러니까 악의를 가지고 없는 죄를 만들어서 그것을 계속 이렇게 못 살게 하는 그런 짓을 할 생각도 없습니다.]
[앵커]
이른바 검찰권을 동원해서 탈탈 터는 수사는 하지 않겠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앵커]
뚜렷한 범죄 행위가 있거나 혐의점이 있으면 그건 법에 따라서 처리하는 것은 또 별개의 문제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렇습니다. 그런데 본인들이 한 것이 두려워서 그런지 그런 대목을 더 특히나 겁들을 내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이나 또는 그런 검찰 정권이 나라를 망가뜨리는 데 핵심 역할을 했던 분들이. 그런데 본인들이 잘못한 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있으면 그건 법대로 처리될 것이고 그다음에 그렇지 않고 정치적으로 비난받을 일이면 그건 국민들께서 정치적으로 나중에 심판하실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정치인 김민석. 일단 선거 때 역할은 어떤 걸 하실 생각이세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이번 선거에서는 저희 당의 원칙은 첫째는 모든 사람이, 지도부부터 국회의원, 모든 사람이 지역에 올인한다입니다.]
[앵커]
자신의 지역?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현장에. 자기 지역 또는 맡은 지역. 이러저러하게 분담된 지역에 올인해서 현장에서 득표라기보다는 경청을 하려고 합니다. 국민들의 아픔 또 지금 바람 이런 말씀을 충분히 들으려고 하고요. 그것이 첫째가 될 것입니다. 저도 뭐 당연히 그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저희 지역 또는 저는 어느 지역... 저도 뭐 서울이 되든 어디가 되든 그렇게 되면 거기서 최선을 다하고 중앙당에서 필요한 회의가 있거나 이런 경우에 참여하는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선거 이후에 역할은요?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그건 그때 가서 봐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시간이 훌쩍 가버렸네요. 또 모시겠습니다.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감사합니다.]
오대영 앵커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