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 전 대통령 부부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검찰이 확보하려던 물품이 100개 넘게 적혀있던 걸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현금과 수표, 카드, 공인인증서까지 포함돼 있었는데, 김 여사 관련 자금 흐름을 샅샅이 조사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이어서 정해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아크로비스타 압수수색 영장에 기재된 압수할 물품은 100개가 넘습니다.
우선 윤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김건희 여사 선물이라며 건진법사에게 건넨 선물 3가지가 적혀있습니다.
영국 명품 '그라프'의 6천만원대 한정판 목걸이.
그리고 '샤넬' 가방과 '천수삼 농축차'입니다.
선물 뿐만이 아닙니다.
김 여사의 자금 관련 자료들도 압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현금과 수표, 상품권, 유가증권 등 당장 손에 쥔 자금뿐 아니라 각종 카드와 계좌 내역, 차용증, 세무조사 자료까지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영수증, 계약서, 보관증, 합의서 등 지출 관련 자료들도 포함됐습니다.
공인인증서와 OTP 등 금융거래를 확인할 수 있는 인증 장치들도 대상입니다.
다만, 김건희 여사 측은 "검찰이 확보한 건 김 여사 휴대전화와 일부 자료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은 "건진법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 이름을 팔아 사실상 사기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 영상디자인 신재훈]
정해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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