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주체가 돼 5·18의 역사와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역할을 하는 ‘5·18 홍보단 푸른새’가 지난 2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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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월 정신의 전국·세계화를 위한 민주시민교육이 광주·전남 교실 곳곳에서 펼쳐진다.
광주시교육청은 “7~24일을 ‘5·18 기념주간’으로 지정하고, 5·18의 역사와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7일에는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자들이 5·18 학생 희생자들의 학교를 찾아 합동 참배를 한다. 5·18 사적지 함께 걷기, 민주평화대행진, 5·18 청소년 문화제-소년이 온다 등 행사도 이어진다.
광주 일선 학교들은 5·18 교육 내실화에 힘을 쏟는다.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모든 학교에서 5·18 교육을 2시간 이상 필수 반영하도록 했다. 또 기념사업 운영비를 학교당 50만~80만원씩 편성했다. 각급 학교에는 5·18 인정교과서, 전시자료, 오월 교육 꾸러미를 보급하고, 교원 대상 5·18 연수 및 교사연구회 등을 지원한다.
청소년이 주체가 돼 5·18 역사와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는 ‘5·18 홍보단 푸른새’도 지난 2일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참여 학생들은 5·18 사적지 탐방, 5·18 역사 왜곡 바로잡기 실천 활동, 카드뉴스·포스터·영상 등 홍보 콘텐츠 제작, SNS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우수 활동 학생에게는 광주시교육청이 ‘5·18 세계화 프로그램’ 일환으로 진행하는 국제교류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시교육감 표창,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등도 이뤄진다.
전남도교육청도 5·18 기념주간 동안 다양한 교육 활동과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일선 학교에서는 ‘민주주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시작으로 헌법 제1조와 5·18을 연결하는 주제 수업이 열린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국가폭력 사례와 헌법재판소 판례를 분석하고 함께 토론을 할 예정이다.
소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 등 문학작품을 활용한 독서토론도 한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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