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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우리 반대편은 강력, 단결해야”…한동훈 “윤 부부와 절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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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 2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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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전 대통령이 6·3 대선을 앞두고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법 비상계엄 선포로 자신이 파면돼 이번 대선이 치러지게 됐는데, 반성 없이 지지자들을 향한 선동 메시지를 내놓은 것이다.



    윤 전 대통령은 11일 오전 페이스북에 ‘국민께 드리는 호소’란 제목으로 글을 올려 “이번 6.3 대통령 선거는 단순한 정권 교체의 문제가 아니라 자유 대한민국 체제를 지킬 것인가, 무너뜨릴 것인가 그 생사의 기로에 선 선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와 법치의 길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무책임한 선동과 무질서에 국가의 명운을 내어줄 것인가라는 질문 앞에서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또 “우리의 반대편은 강력하다”며 “지난 겨울 탄핵 정국에서 서로 손잡고 하나 되어 끝내 무너지지 않았던 그 용기, 그 신념을 다시 꺼내달라. 다시 일어나달라. 다시 외쳐달라”고도 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그는 “자유를 사랑하는 청년 세대”를 콕 집어 호명하며 “다시 한번 함께해달라”고도 했다.



    윤 전 대통령은 또 파국으로 치달은 국민의힘 ‘강제 후보 교체’ 논란에 대해 “이번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은 격렬한 논쟁과 진통이 있었지만, 여전히 건강함을 보여주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덕수 전 총리가 출마 선언 당시 밝혔던 ‘자유민주주의와 국가의 번영을 위한 사명’은 이제 김문수 후보와 함께 이어가야 할 사명이 됐다”고 썼다.



    12·3 내란사태를 일으켜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이 자숙하기는커녕 대선에 개입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데 대해 국민의힘 안에서는 비판이 나왔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전 대통령이 결코 선거에 도움이 안 되는 공개 메시지를 계속 내면서 당에 관여하려는 상황에서는 출당 조치가 필요하다”며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하자”고 했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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