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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들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 및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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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김용태·나경원·양향자·권성동·안철수·황우여 등 경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맡는다.
김 후보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임명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박대출 총괄지원본부장 △윤재옥 총괄본부장 △정희용 총괄부본부장 △장동혁 상황실장 △강명구 일정단장 △조지연 상황실 메시지단장 △박준태 상황실 전략기획단장 △신동욱 대변인단장 △강민국 공보단장 △최은석 공보수석부단장 등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윤희숙 공략개발단장 △박형수 원내대책본부장 △박덕흠 조직총괄본부장 △임이자 진행총괄본부장 △강승규 홍보본부장 △김정재 미디어본부장 △이인선 여성본부장 △김재원 대통령 후보자 비서실장 △박충권 대통령 후보자 비서실 부실장 등의 내용을 공지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김용태 의원은 "갑작스럽게 제안을 받아 수락한 상태여서 짧은 시간 당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살펴보고 있다"며 "22대 국회에서 두 차례 비대위 활동과 지난 계엄 이후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국민의힘에서 중요한 것은 소통과 개혁, 통합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을, 당 스스로 잘못된 행동에 대해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한 것을, 계엄 전 대통령과 진정한 협치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 인정해야 한다"며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 아프게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수는 선동적 다수결 민주주의가 아니라 공공선을 위해 소통하고 숙의하는 민주주의"라며 "저는 보수 정치에서 배제되거나 상처 받고 떠난 세력들, 뿌리가 달라도 같은 상식과 가치를 지향하는 사람들과 크게 연대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청렴한 지도자, 깨끗한 지도자, 비전 있는 지도자를 원한다"며 "이번 대선은 헌법을 지킬 것인지 헌법 파괴를 묵인할 것인지, 민주주의를 지킬 것인지 의회 쿠데타를 용납할지 결정하는 중대한 분기점에 있다. 6월 3일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도록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대변인단장을 맡은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대위 인선의 컨셉은 통합과 전문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동안의 우리 당의 문제도 이번 선거 과정에서 폭넓게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다른 후보가 가진 좋은 공약이나 철학이 있으면 이번 선거에 녹이려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참여하지 않는 분들에 대해서는 그 판단을 존중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신 대변인은 김용태 의원이 이날 언급한 계엄·탄핵 사태 사과에 대해서는 "정무적인 것에 대해서는 선대위원장이 여러명 있고 당에도 전략팀이 있기 때문에 후보님 생각이 어떤지 보고 논의할 부분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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