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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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된 김용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과거 윤석열 정부에서 있었던 일을 사과드리고, 앞으로 저희 국민의힘이 이 수사 외압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2일)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채 상병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이 사고를 당한 지 2년 정도 돼 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안타깝게도 이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밝혀졌지만, 아직도 그간의 수사 외압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며 "법치는 공정해야 되고 수사의 성역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비대위원 시절인 지난해 6월 비대위 회의에서도 채상병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국립대전현충원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묘역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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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묘역은 김용태만…김문수 "다 참배할 수 없어 죄송스럽게 생각"
━이날 김 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제2연평해전·연평도 포격전 전사자와 천안함 46용사 묘역 등을 참배했습니다. 채 상병 묘역에는 김 위원장만 참배했습니다.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채 상병 묘역은 따로 참배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라는 질문에 "다 다닐 수가 없다"며 "서해 수호나 국토 수호를 위해 직접 순국하신 대표적인 몇분만 참배했다. 나머지 다 참배할 순…"이라며 말끝을 흐렸습니다.
그러면서 "지나친 죄송스러운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일일이 참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한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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