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재명 '광장' 김문수 '시장' 이준석 '산단'…막 오른 레이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계엄 대통령'을 탄핵하라는 구호가 울려퍼진 광화문 광장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서민경제의 현장 가락시장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호남 산업의 상징 여수산단에서. 대선 후보들, 이렇게 저마다 고심 끝에 고른 현장에서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주말 내내 후보교체 홍역을 치른 국민의힘은 시간 안에 후보를 내긴 했지만 소동의 한 축이었던 한덕수 전 총리가 선거대책위원장 자리를 끝내 거절하는 바람에 뒤끝을 안은 채 출발했습니다.

    첫 소식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무대에 오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두 손을 번쩍 들어보입니다.

    입고 있던 정장 재킷을 선거운동 점퍼로 갈아입고, 신발도 운동화로 바꿔 신습니다.

    이 후보가 첫 유세지로 택한 곳은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이끌어 낸 광화문 청계광장이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빛의 혁명을 시작한 이곳에서 첫 선거운동을 시작한 의미를 남다르게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국민을 이기는 권력은 결코 없습니다. 맞습니까?]

    이 후보는 지난 대선 패배를 자신의 책임으로 돌리면서 지금은 유능하고 준비된 대통령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더 지독하게 준비했습니다. 뼈아픈 패배의 책임자를 다시 일으켜주신 국민과 함께 그만큼 간절하고 절박한 모두의 열망을 한데 모아서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새벽 5시 서울 가락시장에서 선거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장사) 잘 되게 좀 해주십쇼.} 제가 열심히 잘 모시겠습니다. 제가 '시장 대통령'이 될게요.]

    김 후보는 상인들과 함께 아침 식사로 순댓국을 먹은 뒤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어려움 속에서 힘들게 밤잠을 안 자고 지금 일하시는 여러분들의 땀과 노고가 반드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저는 더 낮은 곳에서 뜨겁게 여러분들을 섬기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오늘 0시에 맞춰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찾았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 24시간 내내 대한민국의 발전을 그리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걱정하는 그런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이번 선거 정말 밤새도록 뛰면서 대한민국을 위한 해법을 찾는다는…]

    저마다의 색깔을 담은 출정식 속 22일 간의 대선 레이스가 본격 막을 올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김영묵 신승규 이지수 / 영상편집 최다희]

    이승환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