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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최연소 비대위원장' 쇄신 내세웠지만…답 피한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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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민의힘은 이번 후보 교체 사태를 지우려 쇄신을 강조하면서 당내 최연소인 김용태 의원을 새로운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했습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바로 비상계엄 사과부터 한 데 반해 김문수 후보는 사과하지 않으면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용태 비대위원장 내정자의 첫 일성은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였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고, 반성합니다. 사과드리겠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정부에서 사망한 채 상병 묘역을 오늘(12일) 직접 참배하고, "국민의힘이 채 상병 수사 외압을 밝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참배하지 않았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채상병 밑에 연평해전? {연평해전 옆에…} 오늘 다 다닐 수가 없습니다. 다 일일이 참배 못 한 점에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국민의힘이 쇄신을 해보겠다며 김 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내세웠지만, 정작 김 후보 측 인사는 전광훈 씨와의 연대를 염두에 두는 모습입니다.

    [박종진/국민의힘 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지금 이유도 없이 멀어질 이유가 뭐 있습니까? 전광훈 목사가 어찌 됐든 지금 탄핵 반대 운동을 이끌었던 분은 맞지 않습니까? 인정할 것은 해야죠.]

    김 후보는 계엄과 탄핵에 대한 입장 변화를 묻는 질문에 "논의해서 입장을 밝히겠다"고만 답했습니다.

    앞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직접 '광장 세력'과의 연대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 후보는 오늘 북한과 민주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국가가 김정은 혼자 자유롭고 모든 국민이 그 밑에 억압하는 것이 진보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이 가짜 진보를 우리 양향자 의원님 와 계시지만 확 찢어버리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이지수 / 영상편집 박선호]

    유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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