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만적인 그 선배 >
[기자]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정계 은퇴를 선언한 홍준표 전 시장에 대해서 연이어 우호적인 발언을 내놓고 있는데요.
오늘(12일)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낭만의 정치인 홍준표를 기억한다. 솔직히 이번 대선에서 홍준표 선배님이 나왔다면 가장 부담스러웠을 것이다'라며 '정계 은퇴를 선언하셔서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우호적인 발언을 적었는데요.
지난 주에도 홍 전 시장의 고향을 찾아서 우호적인 발언을 내놨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지난 10일) : 가끔씩 저한테 미운 소리도 해가지고 약간 제가 삐질 때도 있긴 한데, 그런데 여러분, 그분은 나름대로 자기의 입장을 그런대로 유지해 온 훌륭한 정치인이에요. 그분이 아마 지금 국민의힘 보면 기가 찰 거예요. '내 돈(경선 비용) 돌려도' 그럴 만…]
[앵커]
두 사람이 정치적인 연이 특별하게 깊지 않은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히려 지난 대선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에서는 '성폭행 자백범 아니냐', 홍준표 후보 측에서는 '형수 쌍욕 아니냐', 이렇게 날 선 말싸움했던 게 지난 대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홍준표 전 시장이 경선 탈락한 뒤에 국민의힘 측과 거리를 두자, 이재명 후보 측에서 홍 전 시장의 지지층을 겨냥해서 호소 전략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고요.
실제로 홍준표 캠프에서 일했던 경제 정책을 담당했던 이병태 전 카이스트 교수가 이재명 후보 측에 합류했다. 이런 기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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