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 말기 진단 사실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치에선 사실을 알린 시점마저 논란입니다.
암 진단 소식이 알려진 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암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준다"며 상처를 통해 더 강해진다는 것을 배웠다는 글도 올렸습니다.
암세포가 이미 뼈까지 전이됐고 공격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는 위로의 말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병이 알려진 시점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함께 나왔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왜 미국 국민들은 그의 건강 상태를 더 잘 알지 못했나요? 왜 더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한 거죠? 심각한 문제입니다.]
오늘(20일) 바이든 전 대통령의 정신건강 상태를 다룬 책 '원죄(Original Sin)'가 출간하는 점도 공격의 빌미가 됐습니다.
책은 출간 전부터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는데, 지난해 대선 전 바이든 전 대통령이 15년간 알아 온 배우 조지 클루니를 알아보지 못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는 "치매가 확실했을 때도 멀쩡하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전 정부가 모두 은폐에 가담했다고 공격했습니다.
다만 전립선암의 경우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발견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면출처 엑스'JoeBiden']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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