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종합운동장 내 푸드트럭./사진제공=성남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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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프로축구단 성남FC의 홈구장인 탄천종합운동장 푸드트럭과 매점에서 다회용기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4일 성남FC와 부산아이파크 경기부터 운동장 내 4곳 매점과 4개 푸드트럭에 적용한다.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재질(PP)의 컵과 그릇, 수저, 포크 등 다회용기와 용품 2000개를 이들 음식 판매점에 우선 제공한다.
다회용기(품)는 연말까지 13차례의 성남FC의 홈경기가 열리는 동안 총 2만6000개를 공급한다. 닭강정, 떡볶이, 맥주, 어묵 등 음식 종류와 관계없이 모든 메뉴에 제공한다.
관람객은 운동장에서 음식을 구매할 때 일회용 용기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를 받게 된다. 음식을 다 먹은 뒤에는 운동장 곳곳에 설치된 6곳의 반납함에 두면 된다.
반납한 다회용기(품)는 전문업체가 수거해 초음파·고온·고압 세척, 고온 살균, 건조과정을 거쳐 다시 공급한다.
시는 다회용기 이용 장려와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자원순환관리사와 자원봉사자 28명을 곳곳에 배치해 안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기(품) 2만6000개를 사용할 경우 연간 온실가스 감축량은 1개당 27g씩, 총 702㎏ CO₂eq(씨오투이큐)이고, 이는 30년생 소나무 22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면서 "성남FC의 홈경기를 선례로 삼아 시 관련 행사에 다회용기 도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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