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8 (월)

    이슈 애니메이션 월드

    ‘하이파이브’,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톰 크루즈 제쳤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영화 하이파이브 스틸/NEW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형철 감독의 코믹 액션극 ‘하이파이브’가 개봉 첫 날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3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하이파이브’는 30일 7만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하이파이브’는 정체불명의 남자에게 장기를 이식받은 소시민들이 각기 다른 초능력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액션 활극을 그린 이야기.

    이재인, 안재홍, 유아인, 라미란, 김희원, 신구 등을 비롯해 박진영, 오정세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의 코믹 액션이 화면에 자연스레 녹아들며 웃다 울고를 반복하게 한다.

    조선일보

    영화 하이파이브 스틸/NEW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동안 ‘과속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스윙키즈’ 등 독특한 소재로 진한 웃음과 감동을 끌어냈던 강형철 감독은 ‘한국형 히어로물’을 좀 더 ‘한국적’으로 신선하게 버무려놨다. ‘소시민’이 히어로가 된다는 ‘한국형 히어로물’의 특징을 가져가면서도, 우리 주변에 어디서나 볼 법한 이들이 서로 손을 맞잡으며 벌어지는 각종 해프닝을 녹여내며 서민 정서를 자극했다.

    심장을 이식받고 초능력자가 된 ‘태권소녀’ 이재인이 자나 깨나 딸 걱정으로 딸의 일이라면 물불 안 가리고 뛰어드는 보통의 아버지 오정세와의 찰떡 호흡부터 안재홍 김희원 라미란 등이 서로 손을 맞잡는 과정은 스크린에 특유의 ‘한국형 msg’를 잔뜩 뿌려 놓은 듯 하다. 관객은 어느 새 “그래, 이 맛이야”를 외칠지도 모른다.

    2위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은 6만869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30년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에 출연하며 불가능해 보이는 모든 것을 가능케 한 톰 크루즈의 명성도 그동안 연기파 국내 배우들이 합세한 ‘한국형 히어로물’에 대한 열광을 뛰어넘지는 못했다. 하지만 개봉 첫 날부터 1위를 기록하며 지난 14일간 누적 관객수 217만208명를 기록해 ‘역시 톰 형’이라는 박수를 끌어내기 충분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유해진, 이제훈 주연의 ‘소주전쟁’은 4만6590명의 관객을 모아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디즈니 실사 영화 ‘릴로 앤 스티치’(7555명), 5위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씨너스: 죄인들’(4469명), 6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프로젝트 세카이 : 부서진 세카이와 전해지지 않는 미쿠의 노래’(3966명) 순이다.

    [최보윤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