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왼쪽),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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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청계 광장에서 열린 '청계천 걷기 행사'에서 "국민이 많이 투표에 참여를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국민이 다른 게 뭐가 있겠나"라며 "경제가 좋아지면 좋다. 경제가 어려워지면 소상공인이 제일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어 "나도 재임 때 세계 금융위기가 와서 소상공인이 어렵다는 걸 이해한다"며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 이렇게 차이를 내서 정책을 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걸 잘 살펴 살림을 정직하게 할 지도자가 나와 (극복해야 한다.) 우리 국민이 단합해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 유영하 의원 등과 함께 범어사를 찾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비공개 차담을 한 뒤 지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모두 건강하시라. 또 뵙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31일에는 대구 서문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며칠 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동성로에서 유세할 때 많은 분이 저를 보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해 가슴이 뭉클했다"며 "너무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하다"고 한 바 있습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의 이런 행보에 대해 "오히려 민주당으로 역결집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박 전 대통령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이명박 전 대통령도 나온다. 그다음에 윤석열 전 대통령도 나오고 최근에 황교안 후보가 사퇴하면서 김문수 후보를 돕겠다고 하고 있다"면서 "탄핵당한 사람 또 내란을 일으켰던 사람, 극우 세력의 연합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청산해야 하고 또는 과거로 흘러갔어야 할 세력들이 총결집하는 것이기 때문에 상식적인 대한민국 국민이 과연 저 모습을 보고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라면서 "오히려 민주당으로 역결집 현상이 일어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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