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선거와 투표

    득표율 10% 못 넘긴 이준석…선거비 전액 날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어제(3일) 방송 3사 출구조사 발표를 확인한 뒤 서울 국회 여의도 의원회관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 도착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득표율 10%를 넘기지 못하면서 선거비를 돌려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291만7523표를 받아 득표율 8.34%에 그쳤습니다.

    공직선거법상 대선 후보가 득표율 10%를 넘길 경우 지출한 선거 비용의 절반을, 15% 이상일 경우 전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선관위는 이번 대선의 선거 비용 제한액인 약 588억5280만원 범위에서 선거 지출 비용을 보전해줍니다.

    이에 따라 이번 대선에서 49.42%를 득표한 이재명 대통령과 41.15%를 얻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선거비 전액을 보전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득표율 10%를 넘기지 못하면서 선거에서 지출한 비용을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약 3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어제(3일) 저녁 출구조사가 나온 뒤 국회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을 찾아 "이번 선거의 결과와 책임은 모든 것이 제 몫"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개혁신당은 총선과 대선을 완벽하게 완주해낸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희가 잘했던 것과 못했던 것을 잘 분석해 정확히 1년 뒤 다가올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이 한 단계 약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지난 20대 대선의 경우 선거 비용 제한액은 513억900만원이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은 394억원을, 더불어민주당은 431억원을 각각 보전받았습니다.



    김태인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