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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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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닌텐도 스위치2 수리 난이도 높다…"이전 모델보다 더 복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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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리포터]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수리 전문업체 아이픽스잇(iFixit)이 닌텐도 스위치2를 분해한 결과, 수리 난이도가 이전 모델보다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아이픽스잇은 앞서 스위치1의 수리 가능성 점수를 기존 8점에서 4점으로 낮춘 가운데, 스위치2는 3점만을 부여했다. 이는 강력한 접착제로 고정된 배터리, 납땜된 플래시 저장 장치 및 USB-C 포트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닌텐도는 오랫동안 삼각형 나사를 사용해왔으며, 이번 모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아이픽스잇에 따르면 나사는 스티커로 가려져 있어 제거 과정에서 손상될 가능성이 높다. 이어 기존 스위치와 마찬가지로 스위치2의 공식 수리 부품이나 매뉴얼도 제공되지 않으며, 서드파티 부품을 이용해야 한다고 아이픽스잇은 설명했다.

    스위치2의 헤드폰 잭, 스피커, 마이크, 마이크로SD 리더는 쉽게 제거할 수 있으며, 버튼과 냉각 팬도 비교적 간단하게 분해할 수 있다. 그러나 배터리 제거는 절대적인 난관이며,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많은 양의 아이소프로필 알코올과 특수 도구가 필요했다고 아이픽스잇은 강조했다. 배터리를 떼어내는 과정에서 닌텐도가 배터리에 붙인 폼이 파손돼, 향후 배터리 교체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한 아이픽스잇은 스위치2의 게임카드 리더가 이전 모델과 달리 메인보드에 납땜되어 있었으며, 스위치2에서 세 가지 유형의 써멀 페이스트를 발견한 결과,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굳어져 제거가 어려워지고 냉각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조이콘 역시 분해가 더 어려워졌으며, 기존 모델에서 발생했던 조이스틱 드리프트 문제 해결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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