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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슈 원내대표 이모저모

    안철수 "새 원내대표, 3특검 협조해야...'죽어야 산다' 각오로 임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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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힘 새 원내대표 선출 앞두고 '당부사항' 남겨
    "우리가 떳떳해야...털고 갈 것은 과감히 털고 가야"
    "새 당대표 빨리 선출해야...8월엔 전당대회 열자"


    한국일보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경선 후보가 4월 29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선출을 위한 3차 경선 진출자 발표에서 승리와 화합을 위한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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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5일 ‘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 등 3대 특검과 관련 “새로운 원내대표는 특검 진행에 협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새 원내대표는 죽어야 산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16일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그는 새로 선출될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우리가 떳떳해야 남을 비판할 수 있다. 털고 갈 것은 과감히 털고 가자”며 “특검 진행에 협조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새 원내대표에 대한 당부사항으로 그는 “계엄과 탄핵에 대한 책임을 결코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끝없는 성찰과 자기반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대위 체제가 길어질수록 개혁의 동력은 약화된다. 새로운 당대표를 빨리 선출해 당을 뿌리부터 재건해야 한다”며 “원내대표께서는 7월부터 비대위원장을 대행하시고 8월 중에는 전당대회를 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이재명 정부의 위험천만한 안보 정책과 포퓰리즘은 반드시 견제해야 한다”면서도 “동시에 국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정책에는 적극적으로 협상하는 유연함도 함께 갖춰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가 감사하다는 자세로, 뼈를 깎는 쇄신과 혁신의 길에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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