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의 충돌과 관련해 “이란과 이스라엘은 협상해야 하며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계정에 “현재 많은 통화와 회의가 진행 중이다.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에도 곧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면서 이같이 적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파키스탄을 설득했던 것처럼 협상을 할 것”이라며 “나는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아무런 공을 인정받지 못한다. 하지만 괜찮다. 국민은 이해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1기 재임 시절을 언급하면서 이스라엘과 이란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내 첫 임기 동안 세르비아와 코소보는 격렬한 충돌로 전쟁 직전까지 갔다. 나는 이를 중단시켰다”며 “(전임) 바이든은 매우 어리석은 결정으로 장기적 전망을 망쳤지만, 나는 이를 다시 바로잡을 것”이라고 했다.

이는 미국이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개된 ABC 방송 인터뷰에서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현재 진행 중인 분쟁에 우리(미국)가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이스라엘·이란 사태에 대해 통화한 것을 두고 푸틴 대통령이 중재자로 나서는 것에 대해 “열려 있다”며 “그는 준비돼 있다. 그가 이와 관련해 내게 전화했고, 우리는 오랜 시간 논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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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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