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란 합의 바란다면서도…"때론 싸워서 해결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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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15일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백악관에서 떠나면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이란과 이스라엘이 합의하기를 바라지만, 때로는 싸워서 해결해야 할 때가 있다"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이란을 향한 공격을 멈추라고 요청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이란 최고지도자 암살 계획은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5일 로이터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두 명의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스라엘이 지난 12일 이란에 대규모 선제 공습을 감행한 후 미국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측이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제거할 기회가 생겼다고 미국에 알렸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러한 암살 계획을 거부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미국 당국자는 이란인들이 미국인을 살해한 것은 아니라며 "그들이 그렇게 하기 전까지는 미국이 이란 지도부를 표적으로 삼는 건 논의조차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가 하메네이 암살 계획을 거부했는가'라는 질문에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대화들에 대한 가짜 뉴스가 너무 많다"며 "그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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