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9일 수송기 파견 방침…버스로 육로 대피도 지원
일본 도쿄 총리관저 전경. 2019.10.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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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 정부가 무력 충돌을 이어가고 있는 이란과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기 위한 자위대 항공기를 주변 국가에 파견하기로 했다.
19일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지 거주 일본인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육로 대피를 서두르고 있다.
외무성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약 1000명, 이란에는 약 280명의 일본인이 거주하고 있다. 양국의 공항은 폐쇄된 상태로, 육로 대피는 빠르면 19일 버스로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현지 공항이 운영을 재개할 경우 일본 정부는 육로로 대피할 수 없는 사람을 수송하기 위해 자위대 군용기를 주변국에 파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일본 정부는 자위대 C2 수송기를 아프리카 지부티의 자위대 거점에 대기시키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하고 있으며 19일에라도 나카타니 겐 방위상이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의 요청을 받아 수송기 파견을 명령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중동 정세가 긴박해지자 다른 국가도 자국민 대피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 정부는 18일 이란에 거주하는 791명의 중국 시민이 안전 지역으로 이동했고 1000여명의 중국인도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인접국인 아제르바이잔은 국경을 임시로 개방해 러시아, 미국, 중국 등 17개국 국민 700명 이상이 대피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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