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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재명 정부 첫 추경 '30조'…'전 국민 소비쿠폰' 난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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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사랑상품권, 역대 최대 29조원 발행



    [앵커]

    이재명 정부 출범 보름 만에 30조원에 이르는 추경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이번 초대형 추경안의 핵심은 '소비 촉진'입니다. 전국민에게 지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만 13조원 규모로 소득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일반적인 4인 가족이라면 100만원 정도를 받게 됩니다.

    여기에 정부는 또 이번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등 장기 소액 연체자 113만명이 진 16조원의 빚을 모두 탕감해주기로 했습니다. 부채의 굴레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해보란 겁니다.

    이중 먼저 모든 국민이 받게 될 소비쿠폰부터 누가, 언제, 얼마나 받게 되는지 김민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총 30조5000억원 추경안 가운데, 20조원은 경기 진작과 민생 안정에, 나머지는 세수 부족분을 메우는 데 쓰기로 했습니다.

    이번 추경안의 핵심은 10조원이 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입니다.

    발표 전부터 보편인지, 선별인지 논란이 됐던 지원 대상은, 결국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걸로 결정했습니다.

    [국무회의 (오늘) : 저는 어떤 필요에 의해서 경비를 지출한다고 하면 그 반사적 혜택은 최소한 국민들이 공평하게 혜택을 누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다만 소득별로 혜택은 달라집니다.

    1차 때 모든 국민에 15만원을 주되, 차상위계층과 기초수급자는 각각 30만원과 40만원을 지급합니다.

    2차 때는 상위 10%를 뺀 전 국민에 10만원씩 줍니다.

    일반적인 4인 가족이라면 100만원을 받는 겁니다.

    농어촌 인구소멸지역은 1인당 2만원씩 더 지원합니다.

    소비쿠폰과 별개로 지역화폐라 불리는 지역사랑상품권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9조원을 발행합니다.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은 현재 10%에서 지역별로 최대 15%까지 확대합니다.

    또 고효율 가전제품을 사면 10%를 환급해주고, 숙박과 영화, 스포츠시설 소비에도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임기근/기재부 2차관 : 기본적으로 (환급과 할인쿠폰) 두 가지 다 선착순 개념이 기본적으로는 적용이 됩니다.]

    정부는 관계부처 태스크포스를 통해 구체적인 소비쿠폰 지급 기준 등을 최대한 빠르게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국무회의를 거친 추경안은 오는 2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현 / 영상편집 백경화 / 영상디자인 조성혜]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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