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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시위와 파업

    광주 시내버스 파업 종료…15일 만에 임단협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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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20일 오전 광주광역시청 접견실에서 박상복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 위원장(왼쪽)과 임동춘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오른쪽)이 올해 임단협에 합의한 뒤 강기정 광주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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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을 시작한 15일 만에 임단협에 합의했다. 노조는 21일부터 정상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20일 광주시 말을 들어보면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과 광주 10개 시내버스회사가 구성한 광주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회의를 열어 올해 임단협에 상호 합의하고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들은 임금 3% 인상, 61살에서 62살로 정년 연장에 합의했다. 또 광주시가 제안한 대중교통혁신회의(가칭)에 노사가 참여해 노동자 임금과 처우 개선, 대중교통 요금 현실화, 준공영제 구조 개선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5일부터 이어온 파업을 마치고 21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그동안 시내버스 파업(현충일 연휴인 6∼8일 제외)으로 시내버스 운행률은 평시 대비 70∼80% 수준을 유지해 일부 시민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이날 오전 강기정 광주시장은 브리핑을 열어 시내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 시내버스 요금(1250원)은 평균 1500원을 받는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며 “이번 파업사태를 계기로 대중교통 혁신회의를 꾸려 요금 인상 시기와 규모, 운전노동자 처우 개선 등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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