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뉴스1 /사진=(로이터=뉴스1) 강민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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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미국 동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적이고 완전한 휴전에 합의했다"며 "모두에게 축하를 전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는 지난 12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지 11일만, 미국이 지난 21일 이란의 지하 핵 개발시설을 기습 폭격한 지 이틀만이다. 이란은 이날 카타르와 이라크에 주둔 중인 미군기지에 미사일 보복 공격을 감행했지만 공격계획을 미리 카타르와 미국 정부에 알리면서 미국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 피해가 미미해 미국과 이란의 '약속 대련'이라는 평가까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은 약 6시간 뒤 양측이 현재진행 중인 마지막 작전을 마무리하면 발효된다"며 "첫 휴전은 12시간 동안 유지되고 그 시점을 기준으로 이 전쟁은 공식적으로 '종료된 것'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적으로는 이란이 먼저 휴전에 들어가고 12시간 경과 후 이스라엘이 휴전에 들어간다"며 "그리고 24시간이 지난 뒤 전 세계는 '12일 전쟁'의 공식적인 종료를 축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4일 또는 25일부터는 양국이 전쟁을 공식 종료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기간 동안에는 상호 평화롭고 존중하는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며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그렇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데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이 보여준 인내와 용기, 지혜에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쟁은 수년 동안 이어져 중동 전체를 파괴할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일은 없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NS 게시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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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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