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12기 수료식
13기부터 AI 교육 과정 확대...GPU 등도 지원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12기 수료생이 24일 서울 강남구 서울캠퍼스에서 수료식을 앞두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삼성이 2018년부터 운영하는 청년 대상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교육 과정을 바꾼다. 전체 내용의 약 60%를 AI 관련으로 채워 참여 교육생이 AI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24일 삼성 관계자는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국가 차원의 AI 인재 육성에 이바지하기 위해 SSAFY 커리큘럼을 AI 중심 교육으로 전면 개편했다"고 전했다. 3월 SSAFY의 명칭에 AI를 추가해 '삼성청년SW·AI아카데미'로 바꿨고, 1월 교육을 시작한 13기 교육생에게 AI 교육 과정 8개를 새로 적용했다. 1년 교육 시간은 1,600시간에서 1,725시간으로 늘었고 이 중 1,025시간은 AI 교육과 AI 활용 실습으로 배정했다.
교육생들은 1학기엔 AI 입문 강의로 기초 지식을 익힌 뒤 AI 프로그래밍 등 중·고급 교육을 받는다. 2학기엔 AI 실습 특강을 듣고 다른 교육생과 팀을 이뤄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한다. SSAFY는 자체 학습 플랫폼 'SSAFY AI 포털'을 열어 AI 분야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교육생들이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할 수 있게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관리 시스템도 도입한다.
이재용 회장은 13일 이재명 대통령과 5대 그룹 총수 및 경제 6단체장 간담회에서 이 대통령 자서전을 읽었다고 밝히며 "제가 (자서전을 읽고)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우리나라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꿈을 줘야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그룹의 모든 사회활동과 공헌활동을 청소년 교육, 낙후된 청소년들이 사회에 적응을 빨리할 수 있도록 포커스를 맞춰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SAFY는 서울 강남구에 있는 SSAFY 서울캠퍼스에서 12기 수료식을 가졌다. SSAFY는 13기 조기 취업자까지 8,000명 이상의 SW 개발 인력을 금융권 등에 진출시켰다. 누적 취업률은 85% 수준이다. 삼성은 이날 고용노동부와 맺었던 운영 지원 업무 협약을 연장하기로 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