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니 빌뇌브 감독이 007 신작을 연출한 감독으로 확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듄: 파트2' 개봉 당시 방한했던 드니 빌뇌브 감독/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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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07’의 차기작 감독으로 ‘듄’ 시리즈의 드니 빌뇌브(58) 감독이 낙점됐다.
007 제작사인 아마존MGM스튜디오는 26일 “제임스 본드의 다음 장(章)을 드니 빌뇌브 감독이 맡게 됐다”며 “오늘날 가장 위대한 영화인 중 한 명과 007의 다음 모험을 어서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발표했다. 빌뇌브 감독은 비평과 흥행 모두 성공한 ‘듄’ 1 ·2편으로 국내에 널리 알려졌다. 또 최근 국내 재개봉한 ‘그을린 사랑’(2011), ‘블레이드 러너 2049’(2017), ‘컨택트’(2017) 등에서 예술 영화와 블록버스터를 넘나드는 확고한 영화 세계를 선보여 왔다.
빌뇌브 감독은 이날 확정 소식에 대해 “저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함께 007을 보며 자란 열혈팬”이라며 “007 시리즈의 전통을 존중하면서 무한한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MGM스튜디오는 최근 에드워드 버거(‘콘클라베’), 에드거 라이트(‘베이비 드라이버’) 폴 킹(‘웡카’, ‘패딩턴’) 등 여러 감독을 면담하며 최적의 연출자를 물색해왔다.
빌뇌브가 연출할 신작은 대니얼 크레이그 주연의 ‘노 타임 투 다이’(2021)에 이은 26번째 007 영화다. 차기 제임스 본드로는 영화 ‘28년 후’의 에런 테일러 존슨, ‘글래디에이터2’의 폴 메스칼, ‘듄: 2’의 오스턴 버틀러 등이 물망에 오른다. 오스틴 버틀러가 선택될 경우 미국 배우가 연기하는 최초의 007이 된다.
[신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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