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 교인 가구당 자녀 수 1.61명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가 순복음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지난 2012년부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교인들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해온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담임목사) 교인의 평균 자녀 수가 국가 평균보다 2.2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일 “지난 5월 현재, 교회 내 20~40대 세대주 가구당 평균 자녀 수가 1.61명으로 집계됐다”며 “이는 국가 평균 합계 출산율(0.721명) 대비 2.2배에 이르는 결과”라고 밝혔다.
이 수치는 교회 교적(敎籍) 시스템에 등록된 세대 자료를 바탕으로 산출한 관측 통계로서, 50대 이상 부모 세대에 동거 중인 자녀 및 손주 가구는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교회 내 가구당 자녀 수는 통계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교회는 밝혔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2012년부터 출산 장려금을 지급하기 시작해 올해 5월 말 현재 5414명에게 62억 8000만원을 지원했다. 현재 첫째는 200만원, 둘째 300만원, 셋째 500만원, 넷째 아이부터는 10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또 교회 내에 출산장려위원회와 온가족행복지원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난임 부부를 위한 특별 기도회’특별 기도회’ ‘임산부와 신생축복 기도한 축복기도 및 후원 프로그램’ 등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보건복지부·여‘지속 가능한인구 위기‘지속가능한 미래와 인구업무협약(MOU)’을무협약(MOU)’를 맺었다.
평소 “주례를 볼 때마다 ‘세 명은 기본, 다섯은 권장’을 강조한다”는 이영훈 목사는 “저출산 문제는 단지 국가의 행정 과제가 아닌, 교회가 복음의 생명을 지키며 실천해야 할 시대적 사명”이라고 말했다.
[김한수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