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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2 (월)

    해변 카페까지…이란 휴전 뒤 가자 때리는 이스라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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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가 건물이 무너져 폐허가 됐습니다.

    바닥에는 부서진 집기와 신발이 나뒹굽니다.

    현지시간 어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북부 해변 카페를 공습하면서 30명 이상 숨지고 50명 넘게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카페는 민간인, 주로 어린아이와 여성이 많이 찾는 휴식 장소였습니다.

    목격자들은 아무런 경고 없이 군용 전투기가 폭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부 압둘라/팔레스타인 목격자]

    "F-16 미사일이었습니다. 전쟁용 미사일, 군용 항공기였어요. 무인기도 아니고, 폭탄도 아니고, 배에서 쏜 포탄도 아니었어요."

    이란과 12일 전쟁을 마친 이스라엘은 표적을 옮겨 가자지구 전역을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남부 칸유니스에서 식량을 구하려던 민간인 11명도 이스라엘군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고,

    북부 유엔 구호창고에서도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인구 밀집 지역에 숨어든 탓에 민간인 피해자가 발생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란 휴전을 중재한 트럼프 대통령이 가자 휴전도 연일 압박하고 나섰지만 이스라엘은 오히려 공습을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일 백악관에서 네타냐후 총리를 회동해 다시 한번 가자 휴전을 촉구할 전망입니다.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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