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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보건산업진흥원, 외국인 환자 나눔치료 민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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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GS리테일, 한국국제의료협회와 한국의료 외국인환자 나눔의료 공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보건산업진흥원이 2011년부터 진행한 나눔의료 사업을 민·관·의료 협력 모델로 확장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외국인환자에게 실질적인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11년부터 2024년까지 나눔의료 사업으로 치료 받은 외국인 환자는 28개국 434명이다.

    협약에 참여한 3개 기관은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의료를 연결해, 삶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간다'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각자의 전문성과 강점을 살려 협력하기로 했다.

    전자신문

    지난 7일 서울역 메디컬코리아지원센터에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맨 왼쪽부터),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김영태 한국국제의료협회장이 한국의료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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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리테일은 베트남·몽골 등 주요 해외 거점과 자체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활용한 환자 모집과 사회공헌 캠페인 운영을 담당한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이들 환자의 항공료와 체류비 지원 등 전체 사업 총괄하며 국제의료협회는 회원 병원과 협력해 적절한 진료기관을 연계하고, 진료비 지원이나 치료 이후의 사후 관리를 맡기로 했다.

    차순도 보건산업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외국인환자에게는 삶을 다시 세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참여기관에는 전문성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실현하는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보건산업 분야의 전문성과 민간협력 경험을 살려 이번 협력이 글로벌 의료협력 모델로 확장하여 한국의료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국국제의료협회는 2010년 3월 설립된 단체로, 전국 29개 상급종합병원과 주요 의료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협회장은 서울대학교병원장이 맡고 있으며 글로벌 홍보, 해외 마케팅 등 다양한 국제 의료협력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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