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30% 할인 혜택, 올해 48억 발행
강남구는 지난해 11월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고 서울시 공공배달앱 시범 자치구로 ‘땡겨요’ 서비스를 도입했다.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구조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남구청 전경. 강남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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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겨요’ 앱 가입자는 지난 1월 8만2991명에서 6월 11만5705명으로 약 39% 증가했고, 같은 기간 주문 건수는 9718건에서 2만5267건으로 약 160% 늘었다. 주문 금액은 2억1682만원에서 6억4258만원으로 약 196% 증가하며, 공공배달앱이 지역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매출 증가에 기여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주문 금액 22억7678만원 가운데 15억9961만원(약 70.3%)이 강남땡겨요상품권으로 결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품권이 단순한 혜택 수단을 넘어, 실질적인 소비를 유도하는 촉매제로 기능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수치다.
강남땡겨요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1인당 월 구매한도는 20만원, 최대 보유한도는 100만원이다. 구매일로부터 12개월간 사용 가능하다.
또한 구는 지난 4월부터 상품권 결제 시 10% 페이백, 결제액의 5% ‘땡겨요’ 포인트 적립 등 총 30%에 달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페이백 프로모션도 함께 운영 중이다.
‘땡겨요’는 업계 최저 수준인 2% 중개 수수료와 함께 입점비, 월 이용료, 광고비가 없는 ‘3무(無)’ 혜택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있다. 소비자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리며, 지역 내 자금 순환이 촉진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상품권 추가 발행은 소비자에게는 가계 경제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라는 이중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적극 발굴·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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