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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치료제 개발과 보건 기술

    보건의료정보원, 한국 핵심교류데이터 전송 표준 실증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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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신문

    (왼쪽부터)신제수 한국보건의료정보원 본부장, 이병기 HL7 Korea 의장,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이 14일 서울 중구 보건의료정보원 전산교육장에서 열린 'HL7 Korea FHIR Connectathon July 2025(커넥타손)' 행사에서 기념촬영했다.(사진=한국보건의료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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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서울 중구 보건의료정보원 전산교육장에서 HL7 코리아와 'HL7 Korea FHIR Connectathon July 2025(이하 커넥타손)' 행사를 개최한다.

    보건의료정보원은 앞서 국내 의료현장의 보건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확보를 위한 HL7 국제 표준에 맞춰 '한국 핵심교류데이터 전송 표준(KR Core) V2'을 개발했다. 이번 행사에서 의료기관과 현장 산업체들 중심 실증으로 차세대 보건의료데이터 국가표준의 실효성을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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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L7 Korea FHIR Connectathon July 2025 행사 개요(자료=한국보건의료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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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 Core V2 표준안은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출판된 'KR Core V1'의 후속 버전이다. 한국 핵심교류데이터(KR CDI) 항목과 표준선도기관에서 수집한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V1으로 마련한 국내 차세대 의료정보 표준 프레임워크 'FHIR' 기반 데이터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국제 표준과 정합성, 현장 활용성, 기술 적용성 측면에서 한층 발전된 구조를 갖췄다고 정보원을 설명했다.

    이번 커넥타손 행사에서는 총 세 개 트랙을 운영한다. 보건의료정보원이 표준안을 제안한 KR Core V2, 비트컴퓨터·인포클리닉이 표준안을 제안한 'Questionnaire & Questionnaire Response, HL7 Korea FHIR 기술구현 분과가 제안한 스마트 앱 런치 프레임워크 등을 진행한다.

    KR Core 트랙은 더존비즈온, 메타빌드, 미라벨소프트, 비주얼터미놀로지, 서울아산병원, 에비드넷, 이지케어텍, 평화이즈, 헬스올 등 8개 의료기관·진료의무기록(EMR) 업체가 참여한다. V2 표준안 기반의 FHIR 서버·클라이언트 간 실시간 데이터 교환을 수행하고, 프로파일 적합성·용어 정합성·오류 검출 등을 집중 검증한다.

    염민섭 보건의료정보원장은 “의료기관과 산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이번 커넥타손 행사는 KR Core 기반 국내 의료데이터 상호운용성 수준을 국제규격에 부합하도록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KR Core V2 개발로 국내 기관과 기업이 국제 환경과 의료데이터 정합성을 높이고 상호교류해 국내 보건의료 정보기술(IT) 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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