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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천둥 동반한 비 계속…'오산 옹벽 붕괴' 복구 작업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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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수도권에서는 특히 경기남부 지역에 비가 강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 남부 현장을 취재하고 있는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세현 기자, 지금 광교 쪽에 나가 있죠? 비가 많이 내립니까?

    [기자]

    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었는데 지금은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오늘 아침부터 경기남부 상황을 돌아보며 비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천둥이 계속 치면서 비가 강약을 반복하며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남부는 평택과 화성, 안성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출근 시간대를 피해 이른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로 차량 정체까지 빚어지며 도로가 혼잡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비 피해로 인명 사고는 없었습니까?

    [기자]

    네 어제 오후 7시쯤 오산시 가장교차로 고가도로의 10m 높이 옹벽이 무너지며

    바로 옆 차도를 지나던 승용차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1명이 숨졌습니다.

    어젯밤까지 잔해를 걷어내는 작업을 벌였는데 밤 사이 비가 많이 내려 추가 붕괴 우려 때문에 복구 작업은 멈춘 상황입니다.

    [배도일/경기 오산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무게가 180여톤 이상 되는 길이 40m에 높이 10m 구조물이 차량을 누르고 있는 관계로 인해서 구조 작업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비 상황에 따라 복구 작업 재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또 다른 피해 소식도 있습니까?

    [기자]

    밤사이 거센 비가 계속됐는데 아직까지 경기남부 지역에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과 소방은 인명 구조나 사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까지도 경기 남부 지역에 80mm 이상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오늘 새벽 4시 기준 평택 157mm, 안산 135mm, 화성 144mm, 안성 109mm 순으로 많았습니다.

    어제 계속된 호우로 하천이 범람하고 지반도 약해진 만큼 침수나 토사 유출 피해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장후원 영상편집 이휘수]

    이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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