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는 앞서 올해 임금·단체협상에 실패한 전국 127개 의료기관에 대해 지난 8일 동시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으며, 이후 전날까지 사업장별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지난 2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총력투쟁 결의대회에서 팻말을 들고 있다.(자료: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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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87.2%가 투표에 참여해 참성률이 역대 최고인 92.1%를 기록했다”며 “노동자들의 절박한 요구를 정부가 외면한다면 예고한 대로 24일 오전 7시부터 127개 의료기관 6만여 명이 참여하는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이번 총파업을 통해 △9·2 노정합의 이행 △직종별 인력기준 제도화 △주4일제 시범사업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공공병원 착한 적자 해결 △지역의사제 도입 △공공의대 설립 △산별교섭 제도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9·2 노정합의는 2021년 9월 정부와 보건의료노조가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보건의료인력 처우 개선 등을 담고 있다.
노조는 “남은 6일간 대화와 협상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파업에 들어가지 않고 타결해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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