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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4 (일)

    '깜짝' 美보다 日먼저 가는 조현…한미 관세협상서 쓸 조언 구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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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300] 조현 외교장관, 29일 이와야 다케시 일 외무상 만나…31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회담

    머니투데이

    조현 외교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서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7.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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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 외교부 장관이 미국에 앞서 일본을 먼저 방문한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마친 일본으로부터 한미 관세 협상에서의 조언을 구하기 위한 일정으로 보인다.

    28일 외교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우리 외교부는 현재 조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의 회담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외교 사례와 비교할 때 미국보다 먼저 일본과 외교장관급 회담을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조 장관은 장관직 지명 후 후보자 신분으로 첫 출근을 하며 "외교장관의 첫 방문지가 미국이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조 장관의 발언은 미국 방문에 앞서 일본에 갈 수 있음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조 장관의 일본 방문은 난항을 겪고 있는 한미 관세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은 미국에 5500억달러(약 760조원) 투자 약속과 자동차 시장과 쌀 등 농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으로 예고됐던 상호관세 25%를 15%까지 10%포인트(p) 낮췄다.

    미국은 우리나라에는 4000억달러(약 547조원) 규모 투자금 조성, 쌀과 소고기 시장 개방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대미 협상 전략은 향후 한미협상에 유용한 카드가 될 것라는 게 외교부 안팎의 관측이다. 이밖에 조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한일 양국의 경제, 문화 등 여러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이다. 북한 핵·미사일 문제, 한미일 공조 등의 의제도 안건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한편 조 장관은 한일 외교장관 회담 이후 오는 31일에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장관은 관세 협상의 주체는 아니지만 8월1일 관세부과 시한을 하루 앞두고 회담이 열리는 만큼 관련 의제가 다뤄질 전망이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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