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미투' 운동과 사회 이슈

    재계 대미투자 요구?…강훈식 비서실장 "국힘 억측 남발, 힘 모아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the300]

    머니투데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7.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그룹 총수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구했다는 국민의힘 측의 주장은 근거 없는 정치공세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이하 수보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수보회의는 강 실장이 주재했다.

    강 대변인은 "강 실장은 이재명 정부는 재벌 총수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구한 사실이 없다면서 국익이 달린 중요한 외교협상을 앞두고 근거 없는 억측을 남발한 국민의힘 측에 유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관세협상은 정부와 재계는 물론이고 여야가 초당적으로 공동대응해야 할 사안"이라며 "나흘 앞으로 다가온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민관뿐 아니라 국회도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과 그룹 총수 간 회동에 배석했던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지난 25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께서 주요 그룹들에게 미국에 투자를 요청하는 그런 구체적인 현안은 (회동에서) 다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일자리를 만들고 우리 (경제의) 성장을 만드는 데 기업들이 제일 중심이니까 기업들에게 필요한 게 뭐냐 (물었다.) 그다음에 당연히 기업들에게도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통상에 대한 각자의 대응도 좀 들으셨다"며 "균형발전 차원에서 우리 사회가 골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대해 기업들의 입장도 들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15일 구광모 LG그룹 회장 △22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23일 최태원 SK 회장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차례로 만났다.

    강 대변인은 "강 실장은 국익이 최우선이라는 이 대통령의 원칙 아래 모든 내각과 대통령실이 원팀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폭염을 식혀줄 단비처럼 한미 관세협상 결과가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 시원한 소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고 했다.

    송 비대위원장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기업의 손발을 묶고 노조 불법에는 눈감으며 세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관세협상 위기 국면에서는 재벌 총수에게 대미 투자 확대를 요구하는 등 앞에서는 때리고 뒤에서는 도와달라는 이중적 태도를 어느 기업인이 믿겠느냐"고 했다.

    머니투데이

    [서울=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 입장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5.06.1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