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9 (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광복회 “독립운동가 능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퇴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한겨레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지난 15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을 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유튜브 갈무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광복회가 17일 ‘해방은 연합국이 가져다준 선물’이라고 말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광복회는 이날 성명을 내어 “김 관장의 망언은 모든 독립운동가를 능멸하고 독립운동 가치를 정면으로 훼손하는 뉴라이트 역사관의 핵심 발언일 뿐만 아니라, 그가 관장직을 더 이상 수행해서는 안 되는 중대한 언급이라고 본다”며 “그는 더 이상 국가정체성을 훼손하지 말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관장의 경축식을 옹호, 지원하고 보도자료를 통해 김 관장의 논리를 강변한 국가보훈부 관계자들에 대한 즉각적인 경위 파악과 감사를 착수해달라고 요구했다. 광복회는 “국가의 녹을 먹는 김 관장의 지속적인 망언과 관장으로서의 직무수행 불능 상태와 관련해 독립기념관 감독기관인 국가보훈부 장관의 명확한 입장을 국민에게 밝혀달라”고 말했다.



    앞서 김 관장은 지난 15일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 기념사에서 “우리나라의 광복을 세계사적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김 관장은 ‘뉴라이트 계열’의 인사로 분류되며, 임기는 2027년 8월까지다. 지난해 광복절에는 독립기념관 개관 이후로 처음으로 경축식을 취소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한겨레 후원하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민주주의, 필사적으로 지키는 방법 [책 보러가기]

    ▶▶한겨레 뉴스레터 모아보기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