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간) “곧 하마스 살인자들과 성폭행범들 머리 위로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의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22일(현지시간) “곧 하마스 살인자들과 성폭행범들 머리 위로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츠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이스라엘이 전쟁 종식을 위해 제시한 조건, 특히 모든 인질 석방과 무장 해제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카츠 장관은 “어제 우리는 가자시티에서 하마스를 격퇴하기 위한 이스라엘군의 계획을 승인했다”며 “이는 강력한 공격과 주민 대피, 그리고 기동 작전을 포함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일 하마스가 (협상 조건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하마스의 수도인 가자시티는 라파와 베이트하눈처럼 될 것”이라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별도 성명에서 지상군이 가자지구 전역에서 작전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가자시티 외곽과 자이툰, 자발리아 지역에서 테러시설을 해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스라엘을 향해 로켓을 쏜 준비를 마친 데이르알발라의 발사장, 지난 20일 가자지구 남부의 이스라엘군 전초기지를 공격했던 박격포 발사대 등을 공습했다고 부연했다.
알자지라 방송은 이날 새벽부터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시티에서만 37명이 숨진 것을 포함해 가자지구 전역에 걸쳐 65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이스라엘의 공세가 강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는 지난 18일 생존 인질 20여명 중 10명을 우선 석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중재국의 휴전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은 모든 인질이 한꺼번에 풀려나지 않는 한 합의는 없다는 입장이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언론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요구를 받아들여 남은 인질 생존자와 사망자를 모두 돌려보내기로 결정할 경우 가자시티 장악 작전이 취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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