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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이슈 세계 속의 북한

    트럼프 "김정은 언젠가 다시 만날 것… 누구보다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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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여정 다음으로 잘 알아" 친분 강조

    한국일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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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젠가 다시 만날 것"이라며 관계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한미정상회담을 1시간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러시아에 이어 북한 지도자들과의 관계가 외교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묻는 질문에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 그리고 북한과 아주 좋은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며 "언젠가는 내가 그를 다시 만나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이를 '끔찍한 일'이라고 말하겠지만 사실이 아니다. 그건 매우 좋은 일"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관계를 낙관하며 자신과 김 위원장과의 친분을 근거로 댔다. 그는 "아마 그의 여동생(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을 제외하고는 누구보다 그를 잘 알 것"이라며 "두 차례 정상회담을 했고, 그는 나에게 아주 잘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여러분도 눈치 챘을지 모르지만 내가 집권한 이후로는 (북한과 관련한) 문제들이 없었다"며 "미사일 시험발사나 수많은 로켓 발사 같은 것이 멈췄다"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dinn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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