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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검찰개혁 당정 신경전…정성호 "이견 없다"며 갈등설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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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정성호 법무부 장관(우)과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좌)가 1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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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개혁을 둘러싼 당정 불협화음 논란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견은 없다"며 정부조직법에 수사·기소 분리 원칙을 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인천에서 열린 민주당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났습니다.

    정 장관은 "수사·기소 분리 원칙이 확실하고, 정부조직법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입법의 주도권은 정부가 아니라 당이 가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에 대해 내 의견을 주장하는 게 아니고 이런저런 의견이 있다는 것을 전달할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우려를 대신 전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런 것 없다. 대통령께서 미국 가셔서 관세협상을 잘 마무리하고 오지 않았나"고 답했습니다.

    앞서 정 장관은 국회에서 행안부 산하에 경찰과 국가수사본부, 중수청까지 둘 경우 권한 집중이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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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검찰개혁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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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대해 민주당 검찰개혁특위 민형배 위원장은 "당 지도부는 장관이 너무 나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당에서 입장을 안 냈는데 그렇게 말씀하신 것에 대해 장관 본분에 충실한 건가"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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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일본·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28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영접 나온 우상호 정무수석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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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당정 간 엇박자가 아니라고 진화했습니다.

    각각의 의견이 도출되는 과정이며, 일종의 공론화 과정이라는 겁니다.

    우 수석은 "정부조직법에 담을 안 정도는 무난하게 9월 말 이전에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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