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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이가혁 라이브 / 진행 : 이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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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25일) : {대통령님, 한국에서 일어나는 숙청에 대해 우려하고 계십니까?} {한국에 대한 대통령님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저런 사람들을 '가짜 뉴스'라고 불러요. 우리는 훌륭한 회담을 할 것입니다.]
[강훈식/대통령 비서실장 : 트럼프 대통령의 트루스 소셜 메시지와 관련해서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말씀드렸고 정확한 사실관계를 다시 보고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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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좀 더 깊이 더 자세히 들어보는 더인터뷰 시작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새벽 순방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국립외교원장 출신의 외교전문가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과 좀 더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총평이나 이런 것들은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집중해서 보고 싶습니다. 뭐냐 하면 앞서 저희가 영상으로도 보여드렸지만 트럼프 미 대통령이 회담 2시간 반 전에 트루스소셜에 숙청, 혁명을 언급하면서 너무 충격받은 국민들이 많은데 이걸 다시 한 번 평가해 보면 그만큼 한국과 미국의 극우 세력의 커넥션이라고 할까요. 결탁이 생각보다 굉장히 끈끈하다.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뭔가 어떻게 됐든 트럼프 대통령의 인식 속에 누군가 인풋이 존재한다는 건 분명히 확인이 됐죠. 제가 2주 전부터 무슨 얘기를 했냐면 라마포사...이걸 이렇게 얘기합니다. 젤렌스키 모먼트가 없었다, 이번에. 그러니까 젤렌스키를 놓고 모욕을 준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혹시라도 제가 미리 마가에서 이런 얘기가 나오고 우리 극우와 비슷하게 부정선거 얘기가 나와서 혹시라도 그 당에 앉았을 때 똑같이 당신 혹시 부정선거로 당선된 거냐고. 밀어붙이고 태극기 집회 무슨 영상을 라마포사처럼 보여줄 것에 대비해야 된다. 제가 그랬는데 당이 두세 시간 전에 그게 나왔단 말이에요. 아마 비상이 걸렸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저는 오히려 미리 나왔기 때문에 이것은 오히려 어느 정도 트럼프가 이 부분에 대해서 정리가 끝나고 그러나 전체적인 회담 분위기를 압도하는 전형적인 것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걱정은 저도 했었습니다.]
[앵커]
일종의 오히려 2시간 반 전에 글이 올라온 게.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현장에서 안 나온 게 다행이였네요. 그렇다면 누가 트럼프 대통령 귓속에 그런 입김을 불어넣었는가 어떻게 보십니까?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제가 일단 마가에서 두 사람의 제가 준비를 해 왔는데요. 이걸 보시면. 보이실지 모르겠습니다. 여기 보면 이제 두 분인데요. 로라 루머라는 분하고 스티브 배넌이라는 두 분이 마가 그룹에서 엄청난 스피커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저 사람 특히 최근에 로라 루머가 가자지역의 다친 팔레스타인들을 미국에 와서 치료하게 하는 인도적인 부분이 있었는데 이분이 여기에 테러리스트 들어올 수 있다. 하지 말라고 했고 트럼프가 며칠 후에 그걸 금지시킵니다. 그전에도 상당히 영향을 끼쳤는데 두 분이 말씀하는 게 뭐냐 하면 한국의 이재명은 이미 중국에게 넘어갔고 부정선거로 당선됐다. 이걸 거의 얘기하고 있고요. 제가 마가와 동시에 미국에서 지금 뜨고 있는 게 CPAC입니다. 저게 이제 Conservative Political Action Conference해서 보수 정치 행동인데 마가만큼 떠오르는데 저기에 연결된 사람이 어제 SNS에 올린 바로 밑에 고든 창이 댓글한 거 보셨어요? Remove Lee.]
[앵커]
그를 제거하라.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그러니까 이재명을 제거하라는. 두 사람이 그걸 얼마 전에 더힐에다가도 반미주의자 온다고 얘기했고요. 이 사람과 애니 첸이라는 사람은 재벌인데 실제적으로 한국에 K를 붙여서 KCPAC라고 붙여가지고 돈도 되고 사실상 우리나라에 지금 있는 극우들과 연결돼 있다. 이 고리가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 여기 보시면 모스탄. 계속 와서 극우 집회해서 이재명 정부를, 이재명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통해서 중국에 나라를 팔아먹을 거다. 김정은하고 이미 대한민국은 망했다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 있거든요.]
[앵커]
이 애니 챈, 고든 창, 모스탄. 이 인물들이 최근에 많이 거론되면서 그러면 그 인물들과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른바 윤 어게인 세력이라고 할까요? 그들과의 커넥션도 확인된 게 있습니까?]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그들과 실제적으로 관계가 되어 있고요.]
[앵커]
자금을 지원한다 이런 의혹도 있잖아요.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의혹이 있고 또 모스 탄이 와서 만났고요. 지금 두 사람을 제가 뺐는데, 너무 많아서. 두 분의 전현직 의원들 그러니까 영 킴. 현직입니다. 3선입니다. 그분이 캘리포니아 지역구인데요. 전광훈 목사와 커넥션이 있고 전광훈 목사가 자기가 정치자금을 줬다고 말하는 이후에 자기가 부인하면서 그때부터 수면 아래로 빠진 분이 계시고요. 그리고 미셸 스틸박이라고 해서 역시 캘리포니아에서 트럼프의 친한 분인데 이분 역시 한국 극우하고 연결돼 있고. 또 한 고리. 이 부분은 제가 뭔가 트럼프 속에 들어갔을 거라고 보는데 바로 트럼프 주니어. 트럼프 주니어가 이번에 말한 교회 학살. 여기 순복음교회에 와서 사실 그와 연결돼 있는 이분도 역시 전체적으로 연결이 돼 있는 걸로 저는 보입니다. 조금 앞으로 더 나올 텐데요. 문제는 저는 또 한 사람을 발견했는데 이 부분은 잘 매스컴에서 안 다뤘는데요.]
[앵커]
앞서 저희가 영상에서 보여드렸던.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이분이 누구인지는 아마 안 나왔을 거예요. 이분이 누구냐면 제니 박이라는 분인데 우리 한국 이름으로 보시면 박금자 씨인데요. 이분이 아마 1인 언론 같아요. 그런데 20년 이상 백악관을 출입하는 기자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저는 바깥에서 시민인 줄 알았는데 극우의 시민인 줄 알았는데 숙청을 우려하지 않는다는 말을 했고 그때 귓속말로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저런 사람들을 가짜뉴스라고 부른다. 아마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이것을 소화한 다음에 들어가서 오해라든지 루머 하기 전에 이미 대통령한테 귓속말을 한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새벽에 생중계로 볼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하는 것이 작게 들려서. 영접하러 나왔을 때요. 보이지가 않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우리는 저 사람들 페이크뉴스라고 부른다고 하면서 숙청 그 질문을 했던 그 기자들 향해서 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죠. 그렇군요. 그러면 그것은 두 시간 반 전에 글이 올라왔고 마침 또 우리 강훈식 비서실장과 미국 측 비서실장의 만남이 그 사이에 있었기 때문에 그때 또 신속하게 조율이 됐다, 해명이 됐다라고 봐도 될까요?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맞습니다. 그리고 트럼프의 전술로도 볼 수 있고 또 대통령이 나중에 얘기했잖아요. 참모들은 그냥 비상사태가 났는데 자신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고 말씀하셨단 말이에요.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렇게 나온 것은 어떤 의미에서 이미 트럼프가 이 부분을 전술로 썼고 그다음에 오면서 지금 바로 만나는 순간에 그 얘기를 했고요. 그러니까 와서 설명을 듣고 그때까지는 오해였다가 풀은 게 아니고 트럼프는 이미 오해를 풀 준비를 하고 있었다 저는 그렇게 보거든요.]
[앵커]
차에서 내리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숙청 얘기한 언론인을 향해서 우리는 페이크 뉴스라고 부른다고 했으니까.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그리고 앉으면서 오해 맞지, 루머 맞지라고 얘기한 것은 자기를 설득하라는 얘기 아니고 해명할 이게 아니라는 것을 해명할 기회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아까 잠시 말씀하셨는데 미국 정치 매체 더힐의 고든 창 변호사가 이 대통령은 맹렬한 반미주의자다. 이 반미주의자가 곧 워싱턴으로 온다라는 취지의 정상회담 전에.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그리고 와서 한미동맹을 망칠 것이다.]
[앵커]
그 기고문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주미한국대사관이 고든 창의 기고문에 대해서 깊은 우려를 표한다 지금 이렇게 저희가 그래픽으로 준비했는데요. 더힐이라고 하면 정가에서 굉장히 영향력이 있는 매체인데 여기에 고든 창 변호사가 이렇게 일국의 대통령에 대해서 맹렬한 반미주의자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버젓이 이렇게 글이 올라올 정도라면 워싱턴 정가에서 이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것 같아요.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적지 않은 거고요. 이번에는 어떤 면에서 보면 막아냈고 저는 선을 그었다는 것은 굉장한 성과라고 생각해요. 보시면 지금 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어떤 의미에서 지금 극우의 멘붕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왜냐하면 짧은 3시간 동안 우리나라 극우가 난리가 났지 않습니까? 그렇게 바랐던 드디어 이재명은 제거되고 트럼프가 윤석열을 구해 온다. 나중에 이게 안 되니까 아예 트럼프도 친중 좌파 아니냐고 얘기하는. 이게 일본에서도 똑같이 일어났어요. 일본에서 예를 들어서 일본에게 과거사를 압박해서 그것이 분위기가 나빠졌다든지 결렬되기를 오히려 일본 극우는 바랐거든요. 그러면 이시바도 끌어내리고 일본의 극우도 그렇게 하는 거고요. 미국도 보면 지금 그런 공세가 됐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선을 그어줬거든요. 이게 지금 한·미·일의 극우의 선을 이번에 긋고 온 것이 엄청나게 잘 된 일이다. 이게 큰 성과다 보이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트럼프의 인식 속에 이분들의 인풋이 들어가고 있고 트럼프의 글의 상황은 향후에도 자기가 유리하면 이 부분을 이용할 수 있다는 부분에서는 여전히 안심할 수는 없다.]
[앵커]
그럼 이런 커넥션이 계속 유지가 되는 상황이라면 앞으로도 이런 리스크가 튀어나올 수 있잖아요. 어떻게 이걸 대비해야 됩니까?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그래서 제가 국회에서 이 모스탄이라는 부분, 자기가 여기 집회에 와서 뭐라고 했냐면 자기가 주한미국대사 부임의 최종 후보 중 하나라고. 그게 가짜뉴스 가능성도 있는데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이게 진짜라면 곤란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제가 외교부한테 이분 다시 못 들어오게 출입금지해야 된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야 우리가 어떤 의미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을 보내서 이런 것들을 사전에 준비했듯이 이런 분이 활개 치지 않도록 막아야 합니다.]
[앵커]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 중 하나라고 한다면 어떻게 보면 이런 강력한 극우 간의 커넥션을 확인했고 일단 잘 막았고 앞으로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교훈을 얻었다 이것도 하나 짚어볼 만하네요. 알겠습니다. 양국의 첫 정상회담에서 공동 합의문이 나오지 않은 걸 가지고 야당에서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원님은 오히려 잘된 일이다.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저는 회담 전부터 얘기했습니다. 공동성명 안 나올 거라고 예측을 했고요. 안 나오는 게 오히려 낫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앵커]
어떤 면에서 그렇습니까?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왜냐하면 일단 트럼프는 공동합의문을 싫어합니다. 그리고 제일 처음이라고 할 수 있는 이시바가 갔을 때 공동합의문은 종이짝이였습니다. 왜냐하면 그 뒤에 트럼프가 다 숫자도 고치고 다 바꿔버렸단 말이에요. 우리가 여기에서 시각을 바꿔야 하는데요. 뭔가 동등한 협상을 하는 게 아니고 지금 트럼프는 압도적으로 압박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유리한 것보다는 미국에 유리한 요구사항이 많잖아요. 그러면 요구사항이 우리를 묶을 수 있죠. 트럼프는 자기가 합의문에 묶이기 싫어서 합의문을 싫어하는데 이건 우리한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시간을 끌 수 있고 우리대로 해석할 수 있다. 실리적으로 보면, 실용적으로 보면 오히려 합의문은 이번에 없는 게 낫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정은이 시진핑 주석 초청으로 다음 달 3일이죠. 전승절 행사에 참석한다고 오늘 보도가 떴습니다.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저도 가는데 오늘 아침에 깜짝 놀랐습니다.]
[앵커]
그렇죠. 우원식 국회의장과 또 가시고요.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저도 갑니다.]
[앵커]
그러면 우원식 의장과 김정은의 대면 상황 물론 계획해서 만날 수는 없겠지만 자연스럽게 연단에서 주요 인사들이니까요. 인사를 나눌 가능성.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나눌 가능성 있죠. 두 차례 있습니다. 망루에서 있고 그다음 두 번째 전체 리셉션이 있습니다. 전체 대연회장에서 할 텐데 우리 입장에서는 그리고 아침에 회의를 했을 때도 국회의장께서는 가능한 한 만나서 인사하고 싶다는데 혹시라도 이게 첫 다자회담이거든요. 북한의 대외정책에서는 엄청난 의미를 갖습니다. 김정일 때도 안 갔고 김일성 이후에 처음으로 다자회담에 참여하는 거거든요. 그렇게 봤을 때 첫 회담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쪽에서 중국 측에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했을 가능성이 좀 높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가 닿으면 저는 악수하시라고 그랬습니다.]
[앵커]
김 의원님은 만약에 같은 공간에 저기 발치에 보인다. 다가가실 겁니까?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그럼요, 하죠. 거절당해도 저는 그 자체가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만날 가능성 배제할 수 없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김정은이라는 키워드가 굉장히 많이 나왔습니다. 북미회담 시점이라고 할까요? 어느 정도 예상하십니까?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사실 이 자체의 중요성을 짚고 넘어가야 하는데 원래 관세하고 안보밖에 없었잖아요. 그런데 우리한테 유리하고 트럼프를 띄워줄 수 있는 게 바로 북한 문제였고 그 북한 문제를 끌고 중심이 됐다는 건 평가할 수 있고 다만 저는 가능성은 많이 높였지만 결국 북한의 문제다. 북한이 2019년 하노이에서 트라우마에 가까운 경험이기 때문에. 과연 받아들일까. 저는 기적이 일어나면 가능하고 지금 워낙 격변하고 있으니까 불가능하지만은 않은데 올해 APEC에서 그렇게까지는 힘들 것 같지 않을까.]
[앵커]
10월, 11월에 있는 APEC에서 예를 들어 판문점까지 와서 만나는 이런 건 조금 어려울 것 같다.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판문점 아니면 갈마지구도 얘기하고 있죠. 그런데 쉽지는 않을 거다.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좀 기적을 바라는 마음이 있는데요. 그런데 결국은 되지 않겠습니까? 좀 인내하고 계속 접근하면 이번에는 안 되더라도 내년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워낙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갑자기 또 만나겠다라고 하면 급진전이 될 수도 있겠네요.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문제는 김정은의 마음이죠.]
[앵커]
이번에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는데 그래도 아직 남은 과제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갑자기 좀 뜬금없다는 평이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 부지 소유권을 주장하는 부분이나 이런 것들은 어떻게 좀 매듭이 지어져야 할까요?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지금 아까 말씀하신 합의문에 우리가 합의를 안 해 주고 오히려 관세 협상은 미국에서 지금 새로 하고 싶은데 거꾸로 한국이 바꾸고 싶어 하는데 나는 바꿀 생각이 없다고 해서 오히려 잘 됐는데 문제는 이제 한미동맹 현대화나 전략적 유연성에서 여전히 디테일에서 악마가 있을 수 있고요. 지금 저는 주한미군 부지 사용권 일단 말이 안 되고요. 아마 부동산 업자니까 일본하고 독일에는 돈을 내고 있습니다, 미국이 사용료를. 우리는 무상으로 주고 있어서 트럼프가 착각한 것 아닌가. 돈을 뭔가 렌트를 내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은 오히려 해프닝으로 끝날 수도 있을 텐데. 모르겠습니다. 그린란드라든지 파나마 운하를 가지고 싶어 하니까 아마 요청할 수도 있는데 그건 오히려 우리는 그냥 부과 안 시키면 안 됩니다.]
[앵커]
오히려 언급을 덜 하는 게 낫다. 알겠습니다. 지금 관세가 외교 전문가로서 의원님께 질문을 드렸고요. 이번에는 당 상황을 여쭤보겠습니다. 사면, 복권 된 조국혁신당 지금 혁신정책연구원장이네요. 광폭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데 민주당 일각에서는 자숙론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이에 대해서 조국 전 대표가 자숙하는 게 조국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일단 관련 영상 보고 이야기 더 나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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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 (지난 26일 / KBS광주 '뉴스7') : 민주당에서 그런 말씀하시는 건 저를 위한 좋은 충고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제가 정치인으로서 조국혁신당의 비전과 정책을 가다듬어야 할 책무가 있습니다. 자숙을 하는 것이 정치인 조국의 역할인가,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조국이 국민의힘 좋은 일을 시키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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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에서는 소탐대실 주의하라. 박지원 의원이 이렇게 말을 한 것도 나오고요. 견제 목소리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당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계세요?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아직 못 만나뵀어요. 신기하게 그날 석방되는 날 인사만 잠깐 나눴고요. 다음 주에 이제 오찬을 하기로 했는데요. 아마 우리한테 부담을 주기 싫으셔서 그런 것 같고 왜 제가 아직 안 만났다고 말씀드리냐면 진위를 확인한 바는 아닙니다. 그런데 저는 민주당이 그렇게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런데 저도 예상을 하기는 나오셔서 조금 공백을 가지시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본인의 정치적 판단으로 저는 그 부분을 존중합니다.]
[앵커]
당내에서는 지금 조국 전 대표에게 이런 여론이 좀 생각보다 많습니다. 자중하라는 여론도 있습니다라는 것을 전달하고 있나요?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모르시겠습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도부하고는 어떻게. 저는 지도부는 아니니까요. 소통이 있을 텐데 특별히 전달해야 할 만큼 모르시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까지 호남 일정을 소화 중이죠, 조 전 대표가. 광주 시내에 걸렸던 현수막 모음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는데 이것도 덩달아 조금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도 많이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띄워드리고 있는데요. 광주 시내에 이런 것들이 걸렸다라고 조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직접 올린 건데 이게 당에서는 감사 인사를 드린 차원이라고 말을 했는데 정치권에서는 내년 지방선거 의식한 거다. 다지는 행보다 이렇게 나오거든요.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그런데 지금 그쪽에서는 이렇게 얘기하지 않습니까? 지금 모순되는 게 뭐냐면 이렇게 지방선거가 오래 남았는데 왜 이렇게 빨리 움직이냐 그래놓고 저거는 또 지방선거 의식하냐고 얘기하면 앞뒤가 안 맞는 것 같거든요, 저는.]
[앵커]
알겠습니다. 지난해 4월 총선 그리고 10월 재보궐 당시에도 민주당과 경쟁 구도가 펼쳐질 수밖에 없었는데 그런 게 재현될 수 있다. 또는 반대로 그걸 막기 위해서 나중에 하나로 합칠 수도 있다. 여러 가지 전망이 나옵니다.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저는 조 대표님 말씀 중에 우리가 국민의힘을 돕겠냐. 그런 부분에 집중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민주당과 대통령이 중도 보수를 지향하면서 통합이라면 지금 피해 있지 않습니까? 중도 좌, 중도 진보가. 저는 그런 역할을 일단 우리 당이 하는 게 중요하고요. 저는 우리나라가 양극화된 진영 구도에서 다당제로 가는 게 저는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좋다고 생각하며 그런 점에서 합당 이전에. 그건 정치공학적인 문제고요. 우리의 역할을 계속 한다면 선거 연합을 한다든지 다른 부분에서는 차후에 자연스럽게 그때 상황에 따라서 결정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것도 계속 예측의 상황을 여쭤봐서 죄송하지만 조 전 대표가 선거에는 당연히 출마를 하겠다라고.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분명히 계속 말씀하고 계십니다.]
[앵커]
그 이후에 혹시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인지 그런 당내에서 결정은...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그것도 본인이 확실히 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장단점이 있지 않습니까? 의원으로 들어오면 일단 우리가 당선되면 13석이 되는 거고요. 그다음에 원내를 중심으로 정치를 하시는 거고 그런데 우리의 약점은 우리 당의 약점은 풀뿌리가 약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단체장으로 하면 되는데 그렇게 되면 또 원내에서 멀어지니까. 아마 충분히 숙고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떤 쪽으로 선택했다는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앵커]
아무튼 일종의 자중론을 계속 말하는 입장에서는 자중론과는 거리가 먼 행보라는 말이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조국 전 대표가 글쎄요, 메시지를 계속 전해 듣고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지만 행동으로는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그게 정무적으로 우리가 보통 얘기할 때 모든 것이 정치적 행위잖아요. 주목을 받다 보니 해석되는 부분에 있어서 커지는데요. 이 정무적 선택이 본인에게 또는 당에게 또는 전체에게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는 기다려보면 알 것 같고 대표님은 그 부분에 대해서 하는 게 맞다고 확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정리하면 그런 비판을 익히 알고 있고 하지만 그 비판을 감수하고서라도 광폭 행보를 하는 것이 오히려 정치적으로 낫겠다 이렇게 판단했다?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그게 계속 말씀하시는 게 비판하는 사람들 찾아가서 계속 접촉하겠다고 말씀하셨으니까. 이게 그 뒤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내가 일각에서 나온 것처럼 개선장군처럼 한다 그런 차원은 분명히 아닌 걸로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저희가 조금 전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서 김건희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통일교와 유착 의혹이 계속 제기되고 있었고 JTBC가 여러 단독보도를 통해서 수억원을 수수한 정황도 보도해 드렸고요. 특검은 이미 많은 증거를 확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체포동의안 절차가 국회에서 진행돼야겠지만 가결, 부결 전망 어떻게 하십니까?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저는 가결되리라고 생각하고. 지금 사실 많은 사람들이 저도 동의하는데 내란 청산 중이잖아요.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데요. 실제로 특검에서도 외교 참사 문제에서도 저한테 자문을 굉장히 많이 요청합니다. 외교부는 잘 모르기 때문에.]
[앵커]
윤석열 정부 당시의 외교를요.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당시 외교 참사. 런종섭 사건이라든지, 대표적으로요. 이건 마찬가지로 지금 특검이 누구를 표적으로 하기보다는 내란 수사를 하는 가운데 계속 지금 등장하는 것이고 저 정도로 현직 의원을 그것도 중진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 확실한 증거가 아마 나온 것으로 보고요. 그러면 피할 방법이 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피할 방법이 없다. 당연히 가결될 것이다?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그리고 다수의 또 이미 범여권이 훨씬 많고요. 그리고 아까 말씀 나왔습니다마는 국민의힘은 불체포특권 사용하지 않는다고 했으니까요.]
[앵커]
이미 서약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으니까요. 지금 양 거대 여야 당이 연찬회를 나란히 하고 있는데 제3의 세력이라고 할까요. 제3당 입장에서는 지금 냉각 국면 어떻게 보면 거친 말을 주고받고 있는 이 국면이 어떻게 해빙이 이어져야 할까요? 외교 전문가시니까.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저는 기본적으로 계속 말씀드리는 게 우리나라에서 3당이나 4당이 돌풍을 일으키는데 뿌리를 못 내려요. 선거제도, 정치제도죠. 똑같은 데가 미국이에요. 전 세계적으로 주요 국가 중에 이렇게 딱 반으로 나눠지면 진영화가 되면 미국에서 예를 들어 트럼프가 당선이 되면 극우가 판을 치고요. 한국 같은 경우에는 내란 세력이 단 두 달 만에 40% 이상 득표를 한다는 것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프랑스나 독일처럼 문제가 생겼을 때 합종연횡을 하고 많은 정치적 이해 관계를 대변할 수 있는 것으로 가야 한다. 그런 면에서 양당이 싸움만 하지 말고 미래를 위해서 좀 정치개혁에 앞서줬으면 좋겠다 이런 방식으로 거대 양당이 있으면 해결이 안 될 거라고 봐요.]
[앵커]
조국혁신당이 또 역할을.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우리가 살아남아야 하는 동시에 우리가 살아남는 게 한국 정치 발전에 저는 득이 된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다음 달 3일에 망루에 올라가실 거 아닙니까? 물론 가장 앞에는 VIP들이 서니까.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아직까지 그 부분은 그러니까 우리 6명인데요. 6명 중에 일부만. 의장님이나 일부만 올라갈지 다 올라갈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의원들은 또 안 올라갈 수 있고요. 아무튼 연찬회장이든 김정은 위원과 만날 그 장면도 주목해서 보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준형 / 조국혁신당 의원 : 감사합니다.]
이가혁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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