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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이슈 모바일 게임 소식

    넥슨 '메이플스토리', IP 확장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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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22년 됐어도 게임 인기 여전
    굿즈·식음료·PC방 등 오프라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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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2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메이플스토리 지식재산권(IP) 축제인 '메이플 콘 2024' 전경./사진 제공=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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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확장 전략으로 폭넓은 이용자층을 형성하고 있다.

    2003년 4월 세계 최초 횡스크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등장해 올해 서비스 22주년을 맞이한 메이플스토리는 지난 6월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업데이트 직후 메이플스토리의 PC방 점유율은 25%를 기록했다. MMORPG 장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건재한 인기를 과시했다.

    특히 업데이트로 추가된 신규 직업 '렌'은 귀여운 외형과 쉬운 조작감을 바탕으로 신규 및 복귀 이용자들의 폭넓은 선택을 받았다. 지금도 '챌린저스 월드' 등 원활한 적응과 빠른 성장을 돕는 다양한 이벤트에 힘입어 많은 이용자가 게임에 잔류해 캐릭터 육성을 이어가는 중이다.

    메이플스토리는 하나의 게임 서비스에서 나아가 프랜차이즈 파워를 보유한 지식재산권(IP)으로 성장했다.

    지난 2016년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모바일 게임 '메이플스토리M'은 9년간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이어오며 넥슨의 대표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원작 메이플스토리의 감성을 계승하면서도 '시아', '에릴', '아이엘' 등 독자적인 오리지널 캐릭터와 콘텐츠를 선보여 메이플스토리M만의 고유한 재미를 구축했다. 또한 서비스 지역을 글로벌로 확장해 전 세계 누적 가입자가 7400만명을 넘는 등 글로벌 라이브 게임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샌드박스형 창작 플랫폼 '메이플스토리 월드'도 지난 4월 글로벌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 이후 북미와 대만을 중심으로 이용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최고 동시 접속자수는 39만명을 달성하고 크리에이터 누적 수익이 510억원을 넘어서는 등 유의미한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메이플스토리 IP는 오프라인으로도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제주에 위치한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카페 메이플스토리'는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활용한 개성있는 식음료와 굿즈에 힘입어 오픈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2만2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메이플스토리 IP 축제 '메이플 콘(MAPLE CON)'에는 사흘간 1만명이 방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메이플 콘은 해외 유저들을 위해 이달 초 대만에 이어 오는 10월 말에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도 열린다.

    넥슨은 오는 10월 서울 강남에 메이플스토리를 테마로 한 상설 PC방 '메이플 아지트'를 오픈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잠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내 약 600평 규모의 메이플스토리 테마존인 '메이플 아일랜드'를 개장해 메이플스토리 IP를 더욱 대중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넥슨은 코딩교육, 청각장애인 지원, 공공형 놀이터 조성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메이플스토리 IP를 적극 활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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