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핵심 테러리스트 노려 공습"
사우디 매체 "오베이다 숨졌다" 보도
이스라엘군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지역에서 하마스의 핵심 테러리스트를 노려 공습했다”고 밝혔다. 표적으로 삼은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신원 정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가자지구 중부에서 북부로 차량을 타고 이동 중인 팔레스타인인들이 네차림 회랑의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사진=AP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31일 내각 회의에서 “군과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가 하마스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를 공격했다”면서 “아직 최종 결과는 알 수 없지만, 그가 더는 우리와 함께 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마스 측은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할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됐을 것”이라며 “몇 시간, 며칠이 지나면 그들이 무슨 말을 할지 분명히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마스의 대변인이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발언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매체 알아라비야도 이날 팔레스타인 소식통을 인용해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여단의 대변인 아부 오베이다가 숨졌다”고 보도했다. 가자시티의 한 아파트가 폭격을 맞아 오베이다를 비롯해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 전원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사망자가 어린이를 포함해 11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2008년, 2012년, 2014년에도 오베이다를 상대로 표적 공격을 시도한 바 있다. 이번 공습으로 그의 사망이 확인될 경우, 이스라엘군의 암살 시도가 네 번째 만에 성공하게 된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