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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를 출연시켜 선정적인 인터넷 방송을 한 30대 유튜버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유튜버 A(32)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12일 미성년자 B군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미성년자를 상대로 선정적인 내용의 방송을 한다”는 112신고를 토대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수차례에 걸쳐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오후 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7월 20일 인터넷 방송 도중 20대 여성을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도 수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다.
[인천=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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