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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이규연 “이 대통령 소통점수 99점, 소크라테스 생각나는 대화”···두 번째 기자회견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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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이규연 홍보소통수석이 지난달 31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다음 주 국정 기조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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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이 3일 이재명 정부의 소통 점수를 두고 “대통령은 99점, 소통수석실은 60점”이라며 “그걸 합치면 59.5점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 취임 100일을 전후해 두 번째 대통령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은 소통의 달인이다. 100점을 드리면 국민들, 청취자 입장에서 불편하실 것 같아서 99점을 드리는 것”이라며 “제 역할, 홍보소통수석실의 역할 정도는 한 60점 정도 되지 않을까. 그걸 합치면 59.5점 정도”라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 대통령의 소통 스타일에 대해 “소크라테스가 생각이 날 정도의 대화인데, 대화를 굉장히 잘한다”며 “어떤 해법 대안을 끌어내는 데 그 대화를 쓰고 있다. 그런데 꼰대스럽지가 않다. 비폭력적인 방식의 대화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잘 모르는 걸 모른다고 얘기하는 것에 대해선 한 번도 뭐라고 하시는 거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근데 잘 모르는데 아는 척하거나 또는 대충 뭉개거나 대화할 때는 굉장히 뭐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취임) 100일을 전후해 두 번째 (대통령) 기자회견을 할 생각”이라며 “30일 기자회견하고 똑같이 약속대련 같은 건 없고, 미리 질문과 답을 조율하는 식으로는 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오는 12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7월3일 취임 30일을 맞아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빨리 첫 번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 수석은 “100일 (기자회견) 때는 추첨제를 좀 더 심화하는 방식, 성숙시키는 방식으로 바꿔볼 생각”이라며 “(30일 기자회견 때) 지역 언론들이 많이 표집된 부분이 있어서 내셔널 어젠다(국내 사안)와 로컬 어젠다(지역 사안)가 균형을 맞게 하는 방식으로 고쳐볼까 한다”고 말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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