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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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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당국, 증시 과열 우려”…중국 주식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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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사진=바이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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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정부가 과열 상태인 주식시장을 냉각시키기 위해 여러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지자 중국 증시가 급락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35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 떨어진 3765.69를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도 같은 시각 1.84% 떨어진 12242.10에 거래됐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금융 규제 당국이 공매도 제한 해제와 투기 거래 억제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초보 투자자들을 자극하고, 불법적으로 주식을 추천하는 세력을 엄중히 처벌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최근 중국 주식시장이 이례적인 급등세를 보이자 중국 정부가 예상치 못한 시장 충격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의 우칭 위원장은 주식시장의 ‘장기적이고 가치적이며 합리적인 투자’가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반도체 섹터가 큰 폭 조정받으며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여행주와 유통주 등 기존에 소외됐던 업종들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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