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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5 (금)

    ‘최순실 조카’ 장시호, 아파트 12층서 추락···난간에 걸려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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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씨가 2016년 12월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장씨는 “동계스포츠 영재센터는 최순실 이모의 아이디어였다”고 말했다. 또 삼성에서 받은 16억원에 대해선 ”아이들 육성하는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강윤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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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씨(46)가 건물에서 추락했다가 난간에 걸려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장씨는 전날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 12층에서 추락했으나 11층 난간에 걸려 구조됐다. 장씨는 큰 외상 없이 병원에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씨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다. 장씨는 최씨와 함께 운영하던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통해 대기업·공기업에 지원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2017년 징역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2018년 항소심에서는 영재센터 운영 과정에서 국가보조금을 가로챈 혐의가 무죄로 판단돼, 형량이 징역 1년6개월로 줄었다.

    장씨는 지난해 김영철 당시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52)와의 사적 만남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 차장검사는 국정농단 특검 파견 당시 장씨를 회유하거나 증언을 연습시켰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지난해 5월 장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같은 해 1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김 검사의 모해위증교사·공무상 비밀누설·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백민정 기자 mj10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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