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배우 야마다 타카유키가 넷플릭스에 일본 배우들의 출연료 인상을 공개적으로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 = 일본 영화 ‘크로우즈 제로’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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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유명 배우 야마다 타카유키가 넷플릭스에 일본 배우들의 출연료 인상을 공개적으로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1999년 니혼TV 드라마 ‘사이코메트러-에이지2’로 데뷔한 야마다는 일본 영화 ‘크로우즈 제로’의 세리자와 타마오 역을 연기한 배우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지난 4일 넷플릭스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그는 “일본 배우들을 대표해 말하겠다”며 “일본 배우들의 출연료를 조금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넷플릭스의 개런티는 다른 영화에 비해 좋지만 일본 배우들은 여전히 기업 광고에 의존해야 하는 구조”라며 “연기로, 본업으로 충분히 벌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마다의 이같은 요구는 한국 주연급 톱배우들의 넷플릭스 회당 출연료가 3~5억원에 달하는 등 폭등하면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4년 12월 기준으로 밝혀진 ‘일본 TV드라마 제작비 현황’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일본 오리지널 시리즈는 일본 TV드라마의 3배 가까운 제작비를 투입하고, 배우 출연료도 3배 이상 높아 회당 1000만 엔(약 9300만 원)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폭싹 속았수다’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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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국 배우들의 출연료와 비교하면하 적게는 3~4배에서 최대 10배 가까이 차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넷플릭스가 한국 배우의 출연료를 일본 배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하는 이유는 K-콘텐츠의 압도적 인기 때문이다.
이는 실적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한국 배우들에 대한 투자가 넷플릭스 측에서는 “아깝지 않다”는 평가다.
실제 넷플릭스가 공개한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청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콘텐츠가 상위권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2’는 상반기 최다 시청 시리즈 2위, ‘오징어 게임3’은 3위를 차지했다. ‘폭싹 속았수다’는 상반기 3500만회의 시청수를 기록했고, ‘중증외상센터’는 3400만회, ‘약한영웅 1, 2’는 각각 2200만회, 2000만회로 총 4200만회의 시청수를 보였다.
여기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까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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