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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로봇이 온다

    영진전문대·대구로봇교육교사, 대구학생로봇경진대회 성료…학생·로봇지도교사·학부모 등 2천여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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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진전문대학교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과 대구로봇교육교사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대구시·대구시교육청이 후원한 '제16회 2025 대구학생로봇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6~7일 영진전문대학교 백호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우주세상'을 주제로, 전국 초·중·고 학생 500여 명을 비롯해 지도교사, 학부모, 로봇 산업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여했다. 대구가 명실상부 '로봇 인재의 요람'임을 입증한 행사였다.

    경진대회는 로봇창작, 피지컬컴퓨팅, 로봇밀어내기, VR코딩, 물류이동로봇, 로봇씨름, 로봇투포환, 언플러그드 코딩, 로봇미로 등 9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특히 VR코딩 부문에서는 학생들이 가상공간에서 '우주세상'을 구현하며 창의적인 로봇을 선보여 관람객과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전자신문

    영진전문대학교에서 열린 '제16회 2025 대구학생로봇경진대회' 현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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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정통부 장관상이 수여된 '로봇창작 부문'에서는 장환영(대구반도체마이스터고), 김서윤(경북고), 서동혁(창녕대성고) 학생이 '우주 주거지 건설 자동형 로봇 프로젝트'로 대상을 차지했다. 과기부 장관상 '피지컬컴퓨팅 부문'은 이해담(대전노은초), 강병윤(대전관평초), 김수호(대전성모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도 피지컬컴퓨팅, VR코딩, 로봇밀어내기 등 각 부문에서 초·중·고 학생들이 금상을 수상하며 기량을 뽐냈다.

    심사위원장인 류혜연 영진전문대 교수는 “학생들의 아이디어와 발표에서 산업 현장과 연결될 수 있는 통찰력이 보였다”며 “단순한 조립을 넘어 미래 로봇 엔지니어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교육·산업·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로봇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주최 측은 “지역 로봇 교육 생태계를 강화하고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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