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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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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 대화형 ‘AI 모드’ 한국어 출시…“검색창에 키워드 말고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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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겨레

    구글의 대화형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인 ‘에이아이(AI) 모드’. 구글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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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글이 대화형 인공지능 검색 서비스 ‘에이아이(AI) 모드’의 한국어 버전을 9일 정식 출시했다.



    구글은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5’에서 공개한 뒤 영어로만 제공했던 차세대 인공지능 검색 기능 ‘에이아이 모드’를 이날부터 한국어·일본어·힌디어·인도네시아어·포루투갈어 등 5개국어로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국내 이용자들은 구글 랩스(Google Labs) 계정 가입이나 사전 신청 없이 구글 검색이나 구글 앱을 통해 ‘에이아이 모드’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에이아이 모드는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인 제미나이 2.5 맞춤형 버전을 기반으로, 기존 검색보다 훨씬 정교하게 질문을 이해하고 답변한다. 복잡하고 긴 질문이나 제품 비교, 여행 계획 등 기존에는 여러 번 검색해야 했던 질문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질문을 세부 주제로 나누어 동시에 여러 검색 쿼리(질문)를 실행하는 ‘쿼리 팬아웃’(query fan-out)’ 기술을 적용해 더 깊고 폭넓은 결과를 제공하며, 후속 질문에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또 유용한 링크를 함께 제시해 검색 결과 안에서 직접 필요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해마 부다라주 구글 검색 제품 부문 부사장은 “생성형 인공지능과 검색 중 무엇이 더 낫다는 차원이 아니라 이용자의 선택권을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며 “에이아이 모드는 금융 정보, 지도 정보 등이 전부 연결돼있어 이런 구글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첨단화된 검색 경험을 제공한다”고 했다.



    선담은 기자 s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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