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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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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 "영공 침범한 러시아 드론 격추"…전투기 긴급출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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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폴란드 북부 베모보 피스키에 소재 군사기지에서 러시아산 다목적 군용헬기 'Mi-8'에 탑승한 폴란드 장병들이 로프를 타고 하강하는 훈련을 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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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는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자국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국방장관 등은 소셜미디어에서 러시아의 폴란드 영공 침범으로 전투기가 출격했으며 "적대적 물체에 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폴란드군도 앞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중 드론이 반복적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며 이는 "국민의 안전에 실질적 위협을 가한 침략 행위"로 그 물체들을 격추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전투기가 "목표를 식별하고 무력화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 중"이라면서 격추된 다른 물체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란드군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나토 지휘부와도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이후 러시아의 드론과 미사일이 폴란드를 포함한 나토 회원국의 영공을 침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나토 국가가 이를 격추하려 군사적 개입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토는 한 동맹국에 대한 공격을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해 대응하는 집단방위체제가 원칙이어서 자칫 전쟁 확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무력 사용에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해 왔다.

    이날 작전에 앞서 폴란드는 최대 공항인 바르샤바를 포함해 4개 공항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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