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시드니 해군 기지에서 리처드 말레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왼쪽)과 팻 콘로이 방산산업 장관이 '고스트 샤크'(Ghost Shark) 앞에 서 있다. 2025.09.10. ⓒ AFP=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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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호주가 11억 달러(약 1조 4800억 원) 규모의 '고스트 샤크' 수중 공격 드론 함대를 내년 1월부터 배치할 예정이라고 10일(현지시간) AFP가 보도했다.
호주 정부는 첨단 방산 스타트업 안두릴 오스트레일리아와 17억 호주달러 규모의 5년 계약을 체결해 초대형 무인 수중기체 제작·유지·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리처드 말레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 역량으로 아주 긴 사거리와 미탐지 능력을 갖출 것"이라며 "고스트 샤크는 정보·감시·정찰·타격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스트 샤크'라는 이름이 붙은 이 드론은 해안이나 군함에서 발사할 수 있으며, 잠수함과 수상 함대의 전략적 증강 차원에서 도입된다. 제작 수량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
말레스 부총리는 "호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복잡하고, 가장 위협적인 역내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훨씬 더 역량 있는 군대를 구축하는 것은 분쟁 억제와 평화·안전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주는 2021년 영국·미국과의 다자 안보 협정인 '오커스' 합의에 따라 은밀성이 높은 핵 추진 잠수함을 수십 년에 걸쳐 확보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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